강남구, 내달 2일 '우주 동화 탐험대' 연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어린이날을 맞아 드론과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체험 행사를 연다. 강남구는 5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원동 늘푸른공원과 강남미래교육센터에서 '우주 동화 탐험대: 미래로 떠나는 상상 여행'을 개최한다.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나뉘어 운영된다. 지난해 센터 안에서만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올해는 야외 공원까지 확대했다. 예상 참여 인원은 학생 500명을 포함해 1500명 규모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동화나라 행성 체험존'이다. 어린이들이 탐험대원이 돼 우주 각 행성으로 흩어진 동화 속 주인공들을 구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수성에서는 AI 로봇카로 '강철 박 씨앗'을 옮겨 흥부네를 돕고, 금성에서는 드론을 띄워 라푼젤에게 구조용 로프를 전달한다. 지구에서는 물고기 로봇을 조종해 심청전을 바탕으로 한 바닷속 구조 미션을, 목성에서는 자율주행 AI 로봇으로 피노키오를 폭풍 미로에서 탈출시킨다. 토성의 신데렐라, 천왕성의 하이디, 해왕성의 별주부전 등 동화와 행성을 엮은 8개 체험이 이어진다.
미션 종료 후에는 강남미래교육센터 '동화나라 탐사기지'에서 탐험 보고를 진행한다. 8개 미션 가운데 3개 이상을 완료하면 '우주 솜사탕'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동화나라 상상놀이터'도 마련된다. 우주선 모양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AI와의 일대일 대화 코너를 비롯해 머그컵·배지 만들기, 캐릭터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강남미래교육센터 홈페이지와 홍보 포스터 QR코드로 받는다. 사전예약은 회차별 250명씩 총 50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당일 현장 접수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돼 드론을 날리고 로봇을 움직이며 우주 미션을 해결하는 특별한 어린이날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상상력과 놀이, 미래기술 체험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확대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마음껏 꿈꿀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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