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잠재력 ‘무궁무진’ 인도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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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자동차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런 인도에서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19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인도에서 자동차 25만903대를 팔았다.
현대차·기아도 인도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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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법의 핵심은 ‘맞춤형 RV’
올해 첫 100만대 돌파도 가능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자동차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런 인도에서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인도 소비자가 선호하는 레저용 차량(RV)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다.
19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인도에서 자동차 25만903대를 팔았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현대차가 16만6578대, 기아가 8만4325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 11.6% 증가했다. 현대차는 판매 순위를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한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완성차 시장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륜차와 삼륜차가 주요 이동수단이어서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34대에 불과하다. 앞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잠재 고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현지 업체가 꽉 잡고 있고, 미국은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완성차업체들은 인도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도 인도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는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인도는 현대차 글로벌 성장 비전에서 전략적 우선순위에 있는 핵심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브랜드 마루티 스즈키 출신인 타룬 가르그를 올해 1월 인도법인(HMIL) 첫 현지인 CEO로 선임했다.
현대차·기아의 인도 공략법의 핵심은 ‘맞춤형 RV’다. 현대차는 세단 위주였던 인도 시장에 2015년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를 선보였다. 이 차는 지난달에 누적 판매량 140만5000대를 기록하며 인도 대표 SUV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 i20(138만5000대), 기아 셀토스(62만4000대), 쏘넷(52만7000대)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소형 SUV 베이온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첸나이 1·2공장에 이어 푸네 3공장 준공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 가동을 본격화하고 2028년에는 생산능력을 연간 25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까지 합하면 인도에서 연간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의료, 교육, 문화 예술, 환경 등 사회공헌 활동 규모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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