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북극항로′, 과제는?

김유나A 2026. 4. 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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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물류와 에너지를 하나로 잇는 ′황금 바닷길′, 북극항로를 두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뒤에는 강대국 간의 패권 다툼과 환경 파괴 등의 무거운 과제도 놓여있습니다.

북극항로 핵심 구간을 점유하고있는 러시아가 통행료 징수와 쇄빙선 이용을 강제하면서, 미국, 나토와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북극항로가 ′지름길′을 넘어 진정한 ′황금 통로′가 되기 위해, 국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개발 전략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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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세계의 물류와 에너지를 하나로 잇는 ′황금 바닷길′, 북극항로를 두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뒤에는 강대국 간의 패권 다툼과 환경 파괴 등의 무거운 과제도 놓여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김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노르웨이 북부 최대 항구 트롬쇠항, 관광과 에너지 산업을 떠받치고 있고, 연어와 대구 등 수산물 수출도 활발합니다.

[김유나 기자]
"이곳은 냉동창고입니다. 얼린 생선들이 계속해서 이곳으로 들어오고 있는데요. 이곳의 생선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영하 23도에서 25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소도시의 항구들, 북극항로가 열리면 ′북극의 관문′으로, 환적 허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요른 에벤 한센 / 트롬쇠항 대표]
"우리는 상업 활동 뿐만 아니라 군사활동에서도 북극에서 더욱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테리에 예르겐센 / 키르케네스 항만청장]
"우리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정부가 동참해야 하며, 유럽연합과 더욱 협력해야 합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주도권 경쟁에 나섰고, 미국 등 서방국가들도 전략짜기에 분주합니다.

[수잔 라프랑스 / 미국 앵커리지 시장]
"앵커리지는 물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재와 산업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

러우 전쟁 이후 서방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북극은 신냉전의 격전지가 됐습니다.

북극항로 핵심 구간을 점유하고있는 러시아가 통행료 징수와 쇄빙선 이용을 강제하면서, 미국, 나토와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라스무스 / 트롬쇠대학교 교수]
"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고 러시아와 유럽 국가들 간의 갈등도 매우 심각합니다. 과거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환경 오염에 대한 국제사회 시선도 따갑습니다.

선박에서 배출되는 검은 그을음, ′블랙카본′이 북극 해빙을 가속화하면서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극해 안전을 보장할 시설이 부족하고, 얼음을 뚫고 가야하는 운항의 불확실성도 커 상업화까지 넘어야할 산도 많습니다.

[김엄지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전략연구실장]
"북극해의 안전이나 환경 보호,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하게 북극해를 활용할 수 있는지, 또 지역 사회의 공존 같은 여러가지 부분들을 (함께 고려해야합니다)."

우리 정부도 올 하반기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설 예정..

북극항로가 ′지름길′을 넘어 진정한 ′황금 통로′가 되기 위해, 국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개발 전략이 절실합니다.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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