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진료비 절반 육박… 통합돌봄,노인 의료비 절감 기대

유경진 2026. 4. 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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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층의 진료비가 연간 52조원을 넘어서며 전체 진료비의 절반에 육박했다.

정부는 통합돌봄이 잘 정착하면 불필요한 노인 입원과 의료 이용을 줄여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24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비 116조2375억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52조1935억원으로 44.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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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현장에 가다]
노인 1인당 연 진료비 550만8000원
실내 활동 중심 생활에 ‘혼밥’ 일상화


65세 이상 고령층의 진료비가 연간 52조원을 넘어서며 전체 진료비의 절반에 육박했다. 정부는 통합돌봄이 잘 정착하면 불필요한 노인 입원과 의료 이용을 줄여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24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비 116조2375억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52조1935억원으로 44.9%를 차지했다. 건강보험 적용 인구의 18.9%에 해당하는 노인이 전체 진료비의 절반 가까이 쓰는 셈이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50만8000원으로 전체 1인당 진료비(226만1000원)의 배를 훌쩍 넘는다. 그러나 질병이 있다고 해서 모두 똑같이 검진·치료를 받는 것은 아니다. 건강검진 수검률은 65~69세 79%, 70~79세 74% 수준이지만 80세 이상은 44.1%까지 떨어진다. 거동이 불편하고 형편이 어려울수록 필수 검진조차 놓치고 지병을 뒤늦게 발견하는 구조다.

노인들의 일상생활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하루 시간은 수면, 식사 등 필수시간이 11시간59분, 노동 등 의무시간이 4시간58분, 그 외 여가시간이 7시간3분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수면시간은 줄고 미디어 이용시간이 늘었으며, 특히 동영상 시청 시간이 크게 증가해 실내 활동 중심의 생활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식사 역시 ‘혼밥(혼자 밥 먹기)’이 일상화되고 있다. 2024년 평일 기준 아침 식사를 하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41.1%로 5년 전보다 2.7%포인트 늘었다. 80세 이상에서는 아침 혼밥 비율이 48.5%, 저녁 혼밥 비율이 41.3%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는 사회적 고립과 영양 불균형 위험을 동시에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정원오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통합돌봄을 통해 과잉입원과 연명치료를 줄이고, 노인들은 자신의 집에서 필요한 의료·돌봄을 받음으로써 병원비 부담을 줄여 장기적으로 의료비 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유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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