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격분 “시모노세키조약 체결일에 도발…우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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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17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 '이카즈치'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장면을 드론과 전함으로 감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18일 공식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 '중국군호'를 통해 17일 오전 4시 2분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약 14시간 동안 이카즈치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장면을 드론과 전함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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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17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 ‘이카즈치’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장면을 드론과 전함으로 감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18일 공식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 ‘중국군호’를 통해 17일 오전 4시 2분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약 14시간 동안 이카즈치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장면을 드론과 전함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카즈치의 함번호 ‘107’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4초 길이의 이 영상에서 이카즈치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전 과정을 감시하며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일반적인 항로와 구축함의 경제 속도를 기준으로 계산할 때, 군함이 정상적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10시간”이라며 “이를 초과한 것은 정상적 항해가 아니라 일본 측의 노골적이고 의도적인 도발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전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4월 17일은 시모노세키조약 체결 131주년 기념일”이라며 “불평등한 이 조약의 체결로 일본은 50년간 대만을 식민지배했다”고 짚었다. 시모노세키 조약은 1895년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한 이후 체결한 조약으로 대만과 랴오둥반도를 일본에 할양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CCTV는 “일본 정치인들이 상징적인 시점을 신중하게 선택해 대만 독립·분열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전달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례 없는 도발”이라며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훼손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비난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카즈치는 미국과 필리핀 주관으로 20일부터 시작하는 연례 합동 훈련 ‘발리카탄’에 참여하기 위해 대만해협을 지나 필리핀으로 향했다. 자위대 함정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2024년 9월, 2025년 2월과 6월에 이어 이번이 4번째로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에선 처음이다. 일본은 ‘항행의 자유’ 원칙에 따라 대만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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