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고 싶어도 못 산다' 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 美 완판…단종 수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삼성전자의 첫 번째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출시 몇 달 만에 전 세계적으로 전량 매진되며 1세대 모델의 공식적인 판매 종료를 알렸다.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공식 스토어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재고가 완전히 소진됐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온라인 품절 시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의 잔여 재고를 확인하도록 안내해 왔으나, 최근 해당 안내를 '완전 품절'로 변경하며 1세대 모델의 공급이 공식적으로 끝났음을 시사했다.

1세대 모델의 빈자리는 현재 개발 중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 2가 채울 전망이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기 모델에서 1세대의 최대 약점이었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힌지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특히 접었을 때의 부피를 줄이면서도 펼쳤을 때의 화면 비율을 개선해 사용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차세대 모델이 갤럭시 Z 폴드 7보다 두꺼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삼성전자는 기기 경량화와 함께 내구성 보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한 폴더블 아이폰 등 경쟁사들의 시장 진입에 대비해 디스플레이 가로 폭을 넓히는 등 폼팩터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병행 중이다. 1세대 모델의 폭발적인 반응이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로드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이번 완판 기록은 고가의 폼팩터임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불 의사가 충분하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 사례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1세대의 전량 매진을 기점으로 판매를 종료하고, 신규 힌지 시스템을 통해 두께와 무게를 대폭 개선한 후속 모델 개발에 전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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