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첫 032 더비' 부천의 미친 추격전! '페리어·제르소 장군→신재원·가브리엘 멍군' 2-2 무승부 [케리뷰]

[풋볼리스트=부천] 김진혁 기자= 시즌 첫 032 더비에서 미친 추격전이 벌어졌다.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뜨거운 경기력을 펼쳤다.
18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를 치른 부천FC1995가 인천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9,314명이었다.
홈팀 부천은 3-4-3 전형을 가동했다. 몬타뇨가 최전방에 섰고 갈레고와 김민준이 좌우 날개에 배치됐다. 카즈와 김상준이 중원을 조합했고 티아깅요와 신재원이 좌우 윙백을 맡았다. 정호진, 백동규, 홍성욱이 스리백을 구축했고 김형근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인천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페리어와 무고사가 투톱에 배치됐고 이청용과 제르소가 좌우 측면 공격을 맡았다. 서재민과 이명주가 중심을 잡았고 여승원, 후안 이비자, 박경섭, 김명순이 수비벽을 세웠다. 이태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인천이 위협적인 세트피스를 선보였다. 전반 9분 여승원의 킥이 박스 중앙에 자리한 무고사의 머리로 향했다. 무고사가 헤더로 돌려준 공을 수비진 사이로 쇄도한 페리어가 다리를 뻗어 맞췄는데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인천이 선제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11분 부천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김명순이 티아깅요를 압박해 공을 탈취했다. 오른쪽 측면을 연 김명순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뛰어든 페리어가 절묘한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페리어의 K리그1 데뷔골이었다.
부천이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백동규의 왼발 롱패스가 뒷공간에 떨어졌고 티아깅요가 받아 중앙으로 쇄도하는 몬타뇨에게 밀어줬지만, 이태희가 중간에서 손으로 낚아챘다.
무고사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0분 김명순이 배후로 찔러준 공을 페리어가 받았고 센스있게 뒷발로 내줬다. 이를 뒤이어 달려온 무고사가 오른발 슈팅으로 처리했는데 부천 골대 왼쪽을 스쳐 지나갔다.
인천이 또다시 세트피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22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여승원이 왼발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신재원이 가까운 쪽 골대에서 걷어냈는데 박스 밖에서 움직이던 제르소가 흘러나온 공을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에 꽂아 넣었다.
부천이 첫 유효슈팅을 올렸다.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갈레고가 티아깅요에게 연결했다. 티아깅요가 후방으로 다시 내준 걸 정호진이 문전으로 크로스했고 이를 몬타뇨가 헤더했지만, 정확히 임팩트 되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썼다. 김명순 대신 이주용을 넣으며 측면 수비를 환기했다.
부천이 좋은 공격 패턴을 보였다. 후반 4분 갈레고가 왼쪽 하프스페이스를 직접 허문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태희 골키퍼를 지나친 공에 배후에 있던 몬타뇨가 머리를 들이밀었지만, 후안 이비자가 앞에서 가로막아 걷어냈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홀로 있던 갈레고가 공을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태희 선방에 막혔다.
인천이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추가로 사용했다. 후반 12분 페리어와 이청용을 빼고 정치인과 이동률을 투입했다. 투톱에는 무고사와 제르소가 배치됐고 이동률과 정치인은 각각 좌우 측면을 맡았다.
부천의 공격이 이태희 슈퍼세이브에 저지됐다. 후반 14분 신재원의 얼리 크로스를 김상준이 헤더로 돌려놨는데 이태희가 골문 구석까지 끝까지 따라가 손끝으로 쳐냈다. 이후 부천은 김민준을 빼고 외국인 공격수 가브리엘을 넣었다.

부천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9분 몬타뇨의 전환 패스를 받은 신재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왔다. 몬타뇨와 카즈의 미끼 움직임으로 공간이 생긴 신재원은 왼발 중거리 슛을 쐈고 골문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꽂혔다.
부천이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4분 신재원의 땅볼 크로스가 박스 안에서 주인을 잃자 몬타뇨가 강하게 찼는데 상단 골대를 맞췄다. 이어진 장면에서 가브리엘의 헤더가 골문 위로 뜨며 무산됐다.
양 팀이 맹렬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률과 패스를 주고받은 김명순이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골대 먼 쪽에서 무고사가 달려들어 다이빙 헤더했는데 골문 오른쪽으로 스쳐 나갔다. 후반 33분 신재원의 프리킥을 백동규가 헤더했지만, 이태희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선방했다.
부천은 후반 34분 카즈와 티아깅요를 빼고 한지호와 성신을 투입했다.
부천이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후반 35분 중원에서부터 부천의 역습이 시작됐다. 갈레고의 왼발 크로스를 박스 부근에서 가브리엘이 잡았고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오른발 중거리포를 쐈다. 가브리엘의 슈팅은 날카로운 궤적으로 골문 상단을 정확히 겨냥했다.
부천은 후반 43분 신재원을 빼주고 안태현을 넣었다. 인천도 제르소를 빼고 박호민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인천은 추가시간 1분 무고사를 빼고 오후성을 넣으며 마지막 교체를 썼다. 남은 시간 동안 두 팀은 서로의 뒷공간으로 연신 공을 보내며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막바지 몬타뇨의 크로스가 골대 상단을 강타한 걸 마지막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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