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야수들 부상-부진에 결국 35세 노장이 글러브 꼈다...안치홍, 242일 만에 2루수 선발 출전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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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내야수들의 줄부상과 부진에 결국 35세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이 수비에 나선다.
안치홍이 한화 시절이던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설종진 감독은 "어제 경기 후반 편안한 상황에서 2루 수비를 해보고 괜찮으면 오늘 스타팅으로 낼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오늘 체크해보니 송구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스타팅에 넣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안치홍이 2루수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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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부상자 속출…베테랑 안치홍·최주환 긴급 투입
-안우진 2이닝 도전·배동현과 연투 체제 예고

[더게이트=수원]
젊은 내야수들의 줄부상과 부진에 결국 35세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이 수비에 나선다. 안치홍이 한화 시절이던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안치홍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선발 2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키움의 선발 라인업은 이주형(중)-박주홍(좌)-안치홍(2)-트렌턴 브룩스(3)-김건희(포)-박찬혁(우)-최주환(지)-송지후(유)-김지석(3) 순이다.
안치홍은 전날 경기 5회초 최재영 타석에 대타로 출전한 뒤 2루수로 교체 투입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1루수로 1경기 선발 출전한 것 외에는 주로 지명타자와 대타로만 나섰는데, 2루수로는 이날 처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안우진, 2이닝 피칭 도전
안치홍이 2루수로 출전하는 건 애초 키움의 구상에는 없었던 상황. 그러나 내야진의 줄부상과 부진 속에 결국 베테랑 선수까지 2루수로 나오게 됐다. 키움은 김태진이 4월 1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주전 유격수 어준서도 하루 뒤인 12일에 이탈했다. 개막부터 주전 2루수로 기회를 받았던 박한결마저 어깨 통증으로 17일 말소되는 등 내야 부상자가 줄줄이 나오는 상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은 통산 1830경기에서 타율 0.294(6383타수 1874안타) 155홈런 930타점을 기록한 베테랑으로 한때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2루수였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54에 OPS 0.728을 기록 중이다. 설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줘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운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키움 선발은 리그 최고의 강속구 에이스 안우진이다. 팔꿈치 수술과 군복무, 어깨 수술로 긴 공백기를 통과한 안우진은 지난 12일 3년 만의 1군 복귀전에서 최고 160km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5일 휴식 뒤 이날은 2이닝 투구에 도전한다.
휴식 기간 가벼운 물집 증세가 있긴 했지만 투구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원래 계획대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설 감독은 "오늘은 2이닝에 투구수 40~45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등판 일자는 이날 피칭 뒤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다음에 3이닝을 던진 뒤에는 이닝이 아닌 투구수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우진과 짝을 이룰 투수는 이번에도 우완 배동현이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2회부터 올라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배동현은 현재 시즌 3승 무패로 KT 케일럽 보쉴리, KIA 애덤 올러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다. 설 감독은 "배동현이 나왔을 때 우리 승률이 100%였다. 안우진 뒤에 배동현이 이어 던지니, 가장 컨디션 좋은 투수끼리 붙어서 좋은 경기가 되지 않겠나"라며 연패 탈출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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