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슬지 전북도의원, “선거만 겨냥한 정치공작 안타까워”

김영재 2026. 4. 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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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대납 의혹 제기 ‘악의적 음해, 정치공작’ 청년 정치인 위기로 몰아
청년들과 정책 간담회도 의정활동의 연장선으로 판단 식사비 결제
“정치적 노림수로 일방적 음해와 모략, 시간이 걸려도 사실은 드러나 것”

6·3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치열한 경선 경쟁을 뚫고 이원택 국회의원(군산, 김제, 부안을)이 확정됐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고한 전북 정치지형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후보 경선이 펼쳐졌다. 결선 투표를 목전에 두고 서울의 한 인터넷언론이 일방적으로 제기한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면서 김슬지 전북특별자치도의원이 유탄을 맞았고, 민주당의 도의원 후보 부적격 결정으로 정치적 위기에 내몰렸다. 

김슬지 전북도의원을 찾아 부적절한 식비 대납 당사자로 몰린 사정과 정치적 입장 등을 들어봤다. 

김슬지 전북도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식비 대납 의혹 제기에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식비 대납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받고 있는데 심경은 어떠한지요?
-선출직 공직자로서 이런 문제를 소명하는 것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식비 대납 의혹은 저와 전북도의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음해이고 공작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식비 대납이 성립하려면 해당 간담회의 주관과 주최가 이원택 의원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날의 간담회는 참석자 중 한명인 고창 청년의 요청과 권유에 저의 판단으로 이루어진 자리였습니다.
수사 당국의 수사와 조사 등을 통해 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비롯한 오늘의 부당한 의혹 제기와 근거 없는 모략의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식비 대납의혹을 정치적 음해라고 보는 건가?
-정치적 음해가 아니면 왜 사실과 다른 말을 짜집기 제보하고 유포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도지사 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에서 출몰한 나쁜 정치, 거짓말 공작입니다.
지역의 청년들과 기획한 간담회의 비용처리가 대납이라면,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 의원 등이 참석했을 수많은 자리는 어떻게 해석되어야 합니까? 무엇보다 본질은 현안 논의와 의견 교류로 만난 자리를 나쁜 정치의 노림수로로 이용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안에서 핵심은 식비 대납 의혹인데 이걸 반박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는 것인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의견을 듣는 것은 의정활동의 일부입니다. 의정활동의 연장선에서 지난해 11월 29일도 청년 그룹과 지역사회 현안을 포함한 의견을 나누고 국회와 도의회 차원의 접점을 모색한 자리였습니다. 그날 간담회 내용을 기반으로 제도 개선을 포함해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고, 그런 노력은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식비 대납은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정치 공세입니다. 식비의 책임이 있는 간담회 주관과 초청의 선후 관계를 따져보면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날 간담회는 고창·정읍 지역 청년들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이에 관련한 진행을 협의했으며 이원택 의원 또한 청년들과 함께한 간담회 참석자에 불과합니다.
이원택 의원 주관의 모임이 아니었기에 이원택 의원 측은 식비를 직접 지불했고, 목격한 사람과 진술한 인사도 있습니다.
일부 참석자가 주장하는 대납은 특정한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는 거짓말입니다. 또,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는 당사자들로 하여금 일방적 주장을 뒷받침하기위해 지역정가에서 활동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서는 증명할 자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김슬지 도의원은 청년들과 정책 간담회는 일상적인 의정활동으로 이뤄졌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근거 없는 일방적인 의혹 제기로 애꿎은 청년 정치인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정치공작 의혹이 짙은 모략에도 결국 사실은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왜 도의회 법인카드로 결제했는지, 그게 문제가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나?
-11월 29일 간담회의 시작부터 해당 자리의 내용까지 청년 중심 정책 간담회의 취지였기에 도의회 법인카드를 사용했습니다.
당초 처음 협의한 10명 내외 티타임에서 인원이 늘어났고, 이에 인원수용 가능한 카페가 없어 식사장소 변경해야 할 것 같다는 제안이 와서 식사장소를 협의해 변경되면서 간담회 비용이 다소 초과 되었습니다. 결제 당시에 청년들의 식비를 의회카드로, 나머지 이원택 의원과 보좌진들이 지불한 식대, 제 식비 그리고 주류는 법인카드로 계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그에 따른 초과 비용은 개인 사비로 결제했습니다.
또한 그 자리는 참석한 청년들에게도 청년 정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로 전달돼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참석자들과 간담회에서 주고받은 정책현안에 대한 내용과 기록이 있고, 간담회 이후 저의 의정활동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 등 그날 간담회의 성격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간담회가 청년들의 제안으로 마련된 자리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런 주장은 결단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날의 모임을 제안한 1인으로부터 출발한 간담회였습니다. 또 누군가를 지지하는 정치적 성격의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이원택 의원만이 아니라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 의원과 자리를 가질 계획이거나, 이미 가진 것으로 예상되는 참석자의 발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원택 의원이 입장문을 통해서 먼저 이석했다고 했지만 이 역시 진실 공방 대상이 되고 있는데?
-그날 이원택 의원은 당초 조율된 시간보다 청년들과 나누는 대화가 길어져 다음 일정이 밀려 자리를 먼저 이석한 것이 맞습니다. 다시 식당으로 들어와 식사를 마무리하였고 가게의 손님들이 테이블을 채우고 있어 가게 앞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먼저 이석했다는 목격자와 참석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끝으로 민주당원과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4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당원과 도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분투했지만, 부족한 점 또한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치적 정도에서 벗어나거나 당원과 도민의 신뢰를 져버리는 행동을 한 적은 결코 없습니다.
당원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 도민으로부터 인정받는 의회로 나아가는 데 걸음을 맞춰 발언하고 의정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번에 지방선거만을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묵과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도의회 그리고 지역사회의 명에를 훼손하는 거짓의 정치는 사라져야 합니다. 한 번 퍼진 음해와 모략을 단숨에 바로 잡을 수 없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실은 드러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십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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