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부산 북구갑 무공천 가능성 제로"... 왜?
[박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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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8월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오른쪽은 장동혁 최고위원. |
| ⓒ 남소연 |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성적표에 따라 당권을 내놔야 할지도 모르는 장 대표에게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여의도로 돌아오는 한 전 대표는 가장 위협적인 대상이 될 수 있어 무공천으로 당선을 돕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갈등은 장동혁 지도부가 한 전 대표의 제명을 의결하면서 이미 극에 달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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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던 중 입을 앙다물고 있다. |
| ⓒ 남소연 |
그 이유로 복수의 지도부 관계자들은 '장한'(장동혁·한동훈) 갈등을 언급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16일 <오마이뉴스>가 '장 대표가 무공천 주장을 받을 가능성'을 묻자 고개를 내저으며 "장 대표랑 한 전 대표의 사이는 '틀어졌다'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니잖나"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두 사람의 (정치적)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지도부 관계자도 "한 전 대표는 장 대표 체제에서 제명된 사람"이라며 "분위기상 모르겠나? 부산 북구갑 무공천은 가능하지 않다"라고 단언했다. 또 다른 지도부 관계자 역시 "장 대표가 부산 북구갑에 무공천을 할 가능성은 제로다. (가능성이 있더라도) 0.01%쯤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런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한 전 대표가 원내 입성은 장동혁 대표에게 악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참패로 끝날 경우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물론이고 비한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장 대표 책임론을 거론하며 사퇴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선거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보수 분열'이 거론되면서 한 전 대표의 복당도 급물살을 타게 될 수밖에 없다. 장 대표 체제가 붕괴될 경우 대안으로 한 전 대표가 급부상하면서 당내 권력의 무게추는 한 전 대표 쪽으로 급속하게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 전 대표는 지난 1월 29일 '당원 게시판 비방글 의혹'을 이유로 제명당하자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때문에 두 사람이 민주당의 독주 저지라는 명분으로 극적인 화해를 하지 않는 이상 장 대표가 한 전 대표를 돕는 선택을 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미 부산 국민의힘에선 한 전 대표에 우호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당 중진인 김도읍 의원(4선, 부산 강서구)은 지난 14일 공개적으로 지도부에 '부산 북구갑 무공천'을 건의했고, 이어서 15일엔 원내수석대변인과 중앙당 공관위원을 맡고 있는 곽규택 의원(초선, 부산 서·동구)이 '한 전 대표의 조기 복당'을 공개 주문했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초선, 부산 진구갑)은 말할 것도 없다.
공당으로서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의견(김미애·박수영·서지영·이헌승·정동만·조승환·주진우 의원 등), 아직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가 이루어지지 않아 논의 자체가 시기상조라는 의견(김대식·김희정 의원 등), 입장을 유보하겠다는 의견(백종헌 의원) 등 다양한 의견도 나오지만 한 전 대표와의 보수 단일화까지 반대하는 의원은 3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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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북구 만덕으로 전입신고 한 한 전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입신고를 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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