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소속팀 샌디에이고, EPL 첼시 구단주 부부에 팔렸다…"5조 6000억원, 야구 역사 새로 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성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인이 바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FC의 구단주 부부가 샌디에이고 야구단의 새 소유주가 됐다.
17일(한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첼시의 공동 구단주 호세 E. 펠리시아노와 그의 아내 콴자 존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9억 달러(약 5조 6550억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첼시 공동 구단주 펠리시아노 부부 인수
-구단 소유권 안정, 새 시대 기대감 고조

[더게이트]
송성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인이 바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FC의 구단주 부부가 샌디에이고 야구단의 새 소유주가 됐다.

축구 자본, 야구판 접수
39억 달러는 MLB 구단 역대 최고 매각가다. 종전 기록은 2020년 헤지펀드 거물 스티브 코헨이 뉴욕 메츠를 인수할 때 지불한 24억 2000만 달러(약 3조 5090억원)이다. 샌디에이고의 기존 약 3억 달러(약 4350억원)의 부채를 감안해도, 시장이 평가한 야구단의 가치가 4년 만에 15억 달러 가까이 치솟은 셈이다.
인수를 이끈 펠리시아노는 사모펀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의 공동 창업자다. 2022년 토드 보엘리와 함께 첼시를 52억 4000만 달러(약 7조 5980억원)에 사들인 인물이다. 포브스는 펠리시아노의 순자산을 39억 달러로 추정한다. 아내 존스는 LA 출신의 가수이자 미디어 기업 슈퍼차지드의 CEO이며 나면과는 프린스턴대 동창이다.
인수전은 치열했다.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톰 고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조 레이콥,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의 댄 프리드킨까지 내로라하는 거물들이 뛰어들었다. 최종 단계까지 올라온 후보 중 한 팀의 입찰가가 35억 달러(약 5조 750억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펠리시아노 측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베팅했는지 알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매각으로 14년간의 '사이들러 시대'에 마침표를 찍는다. 피터 사이들러 전 구단주는 2012년 8억 달러(약 1조 1600억원)에 구단을 인수한 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슈퍼스타들을 끌어모으며 샌디에이고를 MLB의 주목받는 구단으로 키워냈다. 그러나 2023년 11월 사이들러 전 구단주의 별세 이후 유족 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고, 구단은 2년 가까이 불확실성 속에 흔들렸다.

샌디에이고 공격적인 투자 재개?
소유권의 안정은 곧 샌디에이고 야구단의 밝은 미래를 예비한다. 샌디에이고는 17일 현재 8연승 중이며, 최근 4시즌 중 3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마차도, 타티스, 잭슨 메릴, 메이슨 밀러 등 핵심 전력이 건재한 만큼 조금만 전력 보강이 이뤄지면 LA 다저스와 우승 경쟁도 가능하다.
긴 분쟁이 마무리된 만큼 '매드맨' AJ 프렐러 사장 특유의 공격적인 선수 영입이 재개될 거란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마차도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39억 달러라는 숫자가 새 구단주의 의지를 말해준다"며 "만나서 이야기 나눌 날이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거래는 올 연말 만료되는 MLB 단체협약(CBA) 재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구단주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며 샐러리캡 도입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구단 가치의 폭등은 선수노조 측에 강력한 논거가 된다.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스몰 마켓 팀이 빅마켓 팀의 두 배 가격에 팔렸다는 사실은 MLB가 역사상 가장 번성한 시기에 있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 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