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최준걸과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 제주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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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르테시안이 주최한 화가 최준걸과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의 협업 전시 '붓과 건반의 대화-50 Years Dialogue'가 18일부터 5월 3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갤러리아르테시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회화로 50년을 걸어온 화가와 재즈 피아노로 50년을 연주해 온 뮤지션이 제주에서 처음 만나 펼치는 이종(異種) 예술의 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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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르테시안이 주최한 화가 최준걸과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의 협업 전시 '붓과 건반의 대화-50 Years Dialogue'가 18일부터 5월 3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갤러리아르테시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회화로 50년을 걸어온 화가와 재즈 피아노로 50년을 연주해 온 뮤지션이 제주에서 처음 만나 펼치는 이종(異種) 예술의 대화다. 서로 다른 장르에서 반세기를 쌓아온 두 예술가가 시각과 청각, 붓과 건반이라는 두 언어로 하나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실험적 프로젝트다.

화가 최준걸은 프랑스 파리 제8대학교 조형예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으며, 1991년 파리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1992년 오티스 살롱전 대상, 벨르 파리지 살롱전 명예작가상 등 프랑스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국제적 역량을 인정받았고, 국내외 단체전에는 65회 이상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는 강렬한 색채와 즉흥적 필치의 추상회화 연작을 선보인다. 전시장 한 벽면을 가득 채운 소품 100여 점의 그리드 설치와, 핑크·딥그린·레드 등 단색 면 위에 세밀한 오브제를 결합한 혼합매체 작업이 공간에 리듬감을 부여하며 재즈의 즉흥성과 조응한다.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은 1987년 한국 최초의 재즈 클럽 '야누스'에서 한국재즈 1세대와 연주를 시작한 이래 50년 가까이 한국 재즈의 역사와 함께 해온 연주자다.
'비단구두'(1989), '여행, 슬픈 꽃'(1991)을 비롯해 'All that Jeju'(2015), 'Rapsody in Gunsan'(2020) 등 다수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제주와도 특별한 음악적 인연을 이어왔다.
최준걸은 작가 노트에서 "오랫동안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다가 자연히 재즈의 깊은 품에 빠지게 됐다"고 밝히며, 임인건과의 만남이 자신의 작업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음을 고백한다.
전시는 단순한 '음악을 주제로 한 그림'이 아니라, 두 예술가의 50년 예술 인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진정한 의미의 대화를 지향한다.
공동기획자인 김경수 미음갤러리 대표는 "반세기를 각자의 길에서 치열하게 걸어온 두 거장이 제주라는 공간에서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 붓과 건반이라는 서로 다른 언어가 만나는 이 자리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오랜 시간이 빚어낸 예술적 우정과 깊은 교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닝 퍼포먼스는 18일 오후 3시 열린다. 재즈 피아노 임인건, 첼로 송상우, 보컬 이리나가 함께하며, 기타리스트 산하의 특별 공연도 마련됐다. 문의 전화=064-711-9651.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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