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팔아 18억원”…돈 벌어다 주는 대전 ‘꿈씨 패밀리’
김방현 2026. 4. 18. 08:01
대전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관련 상품 판매액이 64억원을 넘었다. 꿈돌이 굿즈로 시작한 캐릭터 상품이 라면 등 먹을거리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수익 창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꿈씨 패밀리는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외계 생명체 가족 캐릭터다. 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 등 13종이 있다.

━
꿈씨 패밀리 상품 매출액 64억원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씨 패밀리 상품 매출액은 2024년부터 지난 10일까지 64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라면과 호두과자 등 민간 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만든 상품 11종 매출액이 32억 9000만원이고, 꿈돌이 굿즈 400여종 매출액이 약 32억8400만원이다. 꿈돌이 굿즈 등은 대전역·유성복합터미널·드래블라운지·꿈돌이하우스·신세계백화점 등에서 판다.
민간 업체 등과 업무 협약을 통해 만든 상품으로는 꿈돌이 라면이 대표적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6월 식품회사와 손잡고 꿈돌이 라면을 만들었다. 수프는 대전지역 식품회사가 제조하고, 면은 ㈜오뚜기에 주문 생산한다. 소고기라면과 해물짬뽕맛 등 2가지가 있고, 가격은 개당 1500원이다. 꿈돌이 라면은 판매한 지 1년도 안돼 123만개가 팔렸으며, 지금까지 매출액은 18억5100만원이다. 꿈돌이 막걸리도 있다. ㈜대전주조가 지난해 7월 만들어 팔기 시작한 꿈돌이 막걸리는 4억 3400만원어치가 팔렸다.


━
꿈돌이 막걸리 수출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나온 꿈돌이 호두과자 매출액은 3억7000만원이다. 꿈돌이 호두과자는 민간기업이 아닌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30대 청년들이 참여해 생산·판매한다. 대전시와 광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 청년 10여명으로 호두과자 생산을 위한 사업단 2개를 꾸렸다. 이들 청년은 호두과자 만드는 법을 배워 제품을 생산에 나섰다. 또 지난 2월에 만든 꿈돌이 소주는 3만3600병을 대만에 수출하기도 했다. 꿈돌이 명품김, 누룽지, 쫀드기, 족발 등도 인기다. 대전시민 박현정씨는 “꿈돌이 관련 상품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도시 이미지가 친근해지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꿈씨 패밀리 관련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안에 ㈜밀팡, 코드바이젠트리, 한국조폐공사 등과 손을 잡고 밀키트나 화폐굿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말 공모로 확정한 꿈돌이 커피와 현매 스낵도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한다.

━
새 꿈씨 패밀리 이름짓기
대전관광공사는 꿈씨 패밀리 이름짓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공모를 통해 꿈순이 부모와 반려묘 등 새로운 꿈씨 패밀리 캐릭터 3종의 이름을 짓는다. 대전시 관계자는 “꿈순이 부친의 특징은 성실하고 다양한 생물학자이고, 모친은 따뜻하고 인자한 천문학자, 고양이는 민첩하고 예리한 우주 길잡이 고양이”라고 설명했다. 꿈씨 패밀리는 2023년 엑스포 개최 30주년을 맞아 꿈돌이 자녀(꿈빛이·꿈결이·꿈별이·꿈달이)와 꿈돌이 동생(꿈둥이), 소꿉친구(도르), 반려견(몽몽), 외계행성 대표(네브)등을 만들었다. 지난해 6월에는 꿈돌이 부모(금돌이·은순이)와 셋째 자녀(꿈누리)까지 탄생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결과는 오는 27일 발표한다. 대전관광공사 인스타 계정에서 게시물을 본 뒤 프로필 링크의 네이버 폼을 통해 이름과 의미를 제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일반 참여자 30명에게 1만원 상당 상품권을 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씨 패밀리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자치단체 마스코트로 알려져 있다”라며 “캐릭터 산업이 자치단체 이미지 개선을 물론 돈벌이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성실했던 60대 돌싱남 죽음…동거녀, 돌연 저주 퍼부은 이유 | 중앙일보
- “29° 꺾어 오른쪽 목 보여줘라” 썸남 유혹 성공하는 女 필승법 | 중앙일보
- 암환자 빈소마다 뒤졌다…‘좀비 마약’에 미친 남경필 아들 행각 | 중앙일보
- “아내, 본인 사촌동생과 불륜” 이혼 변호사도 경악한 최악 사건 | 중앙일보
- “성심당이 또 일냈다”…26년 만에 뒤집힌 ‘대전의 맛’ 무슨 일 | 중앙일보
- “내 아들이 만취? CCTV 뒤졌다” 고 김창민 아버지의 충격 증언 | 중앙일보
- 아동 331명 ‘HIV 무더기 감염’…병원 의료진 충격 장면, 파키스탄 발칵 | 중앙일보
- “김치 한접시, 1만원입니다” 둔촌시장 삼겹살집 충격 메뉴 | 중앙일보
- BJ 집 데려가…유명 걸그룹 멤버 오빠 ‘강제추행 혐의’ 구속 기로 | 중앙일보
- “타이타닉 생존자 구명조끼 첫 경매”…114년 만에 등장, 최대 7억 예상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