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 관광객 몰려온다…충남서 260억 들인 ‘역대급’ 명품정원

신진호 2026. 4. 1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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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안면도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치유 기능을 동시에 담아낸 체류형 힐링 공간 '안면도 지방정원'이 문을 연다. 6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25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 충남도]

푸른 파도와 작은 섬 사이로 떨어지는 황금빛 낙조가 손꼽히는 충남 태안 안면도에 자연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사계절 명품 정원이 문을 연다.


자연 아름다움·정원 치유기능 동시에 담아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10여년간의 조성공사를 마친 ‘안면도 지방정원’이 25일 개막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맞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안면도 지방정원은 서해안의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정원의 치유 기능을 동시에 담아낸 체류형 힐링 공간이다.

안면도 지방정원은 2016년부터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 20만8000㎡ 부지에 260억원의 예산을 투입, 조성했다. 주요 시설은 가든센터를 비롯해 소금꽃정원(맞이·소금·바다·참여), 웃음꽃정원(어린이·언덕·놀이), 안개꽃정원(안면송숲·대나무숲·편백숲) 등 10개로 이뤄졌다. 편의시설로는 어린이 놀이터 2곳과 쉼터 10곳, 벤치 25곳, 주차장 11명 등이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 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지는 해넘이를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1975㎡ 규모의 가든센터는 전시실과 교육체험실, 힐링존, 씨앗도서관, 카페테리아, 커뮤니티홀, 정원용품 판매장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 중앙홀에는 각종 식물이 숨 쉬는 경사 정원을 설치,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든센터·웃음꽃정원·안개꽃정원 등 조성


어린이정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숲속 작은 마을로 꾸몄다. 바다 정원은 바닷바람과 해양생물을 주제로 공간을 연출했다. 소금정원은 안면도 일대에 조성된 염전의 고즈넉한 멋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시설물을 배치했고 관람객이 피로를 풀 수 있는 소금 족욕장도 설치했다. 편백정원에서는 오솔길을 따라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며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다.
충남 서해안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안면도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치유 기능을 동시에 담아낸 체류형 힐링 공간 '안면도 지방정원'이 문을 연다. 6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25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 충남도]

안면도 지방정원에 심은 식물은 305종 35만여 주에 달한다. 모과나무와 계수나무, 삼색참죽 등 교목 78종 2012주를 비롯해 삼지닥·영춘화·꼬리조팝나무 등 관목 88종 5만2830주, 갈대·깽깽이풀·복수초 등 초본류 278종 29만7134주, 분재 6종 11주 등이다.


식물 305종 35만주 식재…시범운영 통해 완성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4월 25일 안면도에서 개막하는 태안원예치유박람회에 맞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박람회 기간 ‘허브 스머지 스틱’ 등 다양한 체험·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 관람객 수용 능력과 동선, 프로그램 운영, 안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만족도 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거쳐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정식 개원은 6월 중순 예정이다. 3년 뒤인 2029년에는 국가정원 승격에 도전할 방침이다.
충남 서해안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안면도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치유 기능을 동시에 담아낸 체류형 힐링 공간 '안면도 지방정원'이 문을 연다. 6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25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 충남도]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재현 태안사무소장은 “안면도 지방정원은 서해안을 대표하는 치유·힐링·교육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시범 운영기간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전 국민이 찾는 지방정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안 대표 치유·힐링공간…전 국민 방문


한편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 동안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 수목원·지방정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린다. 충남도는 박람회 기간 국내외에서 18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20여 개국 45개 기관이 참가, 학술대회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태안=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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