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AG 출전 태극궁사 12명 가려졌다… 김제덕, 강채영 리커브 남녀 1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태극 궁사 12명이 가려졌다. 김제덕(22·예천군청)과 강채영(30·현대모비스)이 리커브 종목 남녀 1위에 올랐다.
김제덕은 17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끝난 2026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3위에 올랐다. 1차 평가전에서 1위에 올라 8점을 획득했던 김제덕은 종합 배점 14점으로 1위에 올랐다. 김우진(34·청주시청), 이우석(29·코오롱)이 2, 3위를 차지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삼총사'가 다시 한 번 뭉치게 됐다. 세 선수는 앞선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함께 출전해 3회 연속 메이저 종합 대회에 나서게 됐다.
김우진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해서 선발전까지 고생했다. 누군가는 선발되고, 누군가는 떨어졌지만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시작이다. 그 자리에 가서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게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제덕은 "작년부터 준비해서 좋은 결과 나왔다. (고향인)예천에서 하는 대회는 아무래도 편하다.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9월에 있는 대회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고 했다.
이우석은 마지막 날까지 서민기(25·국군체육부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힘겹게 3위로 티켓을 따냈다. 아쉽게 첫 아시안게임 출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지난 대회까지는 4명의 선수가 선발돼 랭킹라운드에 출전한 뒤 상위 3명이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섰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처음부터 3명을 뽑아 출전하게 됐다. 서민기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3명과 함께 엔트리가 4명인 2026 현대 양궁 월드컵 2, 3차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우석은 "선발인원이 한 명 줄어 힘들었지만, 단체전 준비는 편해질 것 같다"고 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약 7개월 간의 대장정을 치러 국제대회에 나설 선수를 가린다. 세 차례 선발전을 통해 남녀 리커브·컴파운드 각 8명씩의 국가대표를 뽑고, 두 차례 평가전 성적을 합산해 메이저 대회 출전자를 선발한다.
여자 리커브에서는 강채영이 1위에 오른 가운데, 오예진(23·광주은행), 이윤지(25·현대모비스)가 2, 3위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장민희(27·인천시청)가 4위를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서 거푸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한국체대)은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고,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이 선발전 6위에 머무르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여자 대표팀은 강채영을 제외한 두 선수가 종합대회 경험이 없다. 도쿄 올림픽(여자단체 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여자단체 금·여자개인 동) 등에 출전한 강채영이 팀을 이끈다. 강채영은 지난해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강채영은 "스무 살 때부터 대표팀에 들어온 거 같은데 연습한 만큼만 하자고 경기를 했다. 결과가 따라와줘서 후련하기도 하고, 정말 고생을 많이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엔 후회없이 하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 큰언니로서 후배들을 이끌겠다고 한 강채영은 "오예진은 타임이 짧고 자신감이 넘친다. 이윤지는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선수"라고 장점을 꼽았따.



남자 컴파운드에서는 김종호(32)와 최용희(42·이상 현대제철)가 4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에 동반 출전한다. 김종호가 1위, 최은규(33·울산남구청)가 2위, 최용희가 3위에 올랐다. 김종호는 "앞으로 있을 아시안게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여자 컴파운드에서는 박예린(20·한국체대), 박정윤(29·창원시청), 강연서(15·부천G-스포츠) 등 젊은 피들이 선발됐다. 세 선수 모두 아시안게임이 처음이다. 컴파운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대회부터 정식종목이 됐다. 박예린은 "뽑히게 돼서 감사하다. 아시안게임 열심히 준비해서 못 나간 선수들 몫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연소 선수인 강연서는 "아시안게임까지 나가게 될지 몰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3위까지 오르게 되어 기쁘다"



대표 효자 종목인 양궁은 치밀한 준비로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리커브 종목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선 4개,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따냈다. 홍승식 총감독은 "리커브는 금 5개를 다 가져오고, 컴파운드는 3개가 목표다. 5개월 동안 선수와 지도자가 하나가 된다면 좋은 결과가 날 것 같다"고 했다.
장영술 협회 부회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크루즈를 타고 경기장을 다니도록 되어 있다.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현장에 숙소, 휴게소 만들어놓았다. 숙소에서 경기장 가는 것도 20분 걸린다. 전북 임실군 오수에서 1차 평가전을 연 것도 그 리듬을 똑같이 맞추기 위해서였다. 그전에 했던 이벤트 경기도 준비중이다. 잘 됐던 건 하고 보완해야 할 건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예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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