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총장대행 호소 “대장동 검사 극단시도 참담…공정한 국조 부탁”
정진호 2026. 4. 17. 18:53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비판적 메시지를 내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진행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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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행은 17일 퇴근길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어떤 국정조사도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는 평가를 받아선 안 된다는 점에 모든 분이 동의하리라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국정조사를 진행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건 관계자 주장에 법원 판단 공격받아”
구 대행은 17일 퇴근길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어떤 국정조사도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는 평가를 받아선 안 된다는 점에 모든 분이 동의하리라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국정조사를 진행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 대행은 또 “국정조사 과정에서 사건 관계인들의 일방적이고 단편적인 주장으로 적법절차에 따른 법원의 판단이 공격받는 반면, 해당 사건의 수사와 공소유지를 담당한 다수의 일선 검사나 수사관들이 증인으로 소환돼 충분한 진술 기회를 받지 못 했다. 인신공격을 받는 사례마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뇌물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진술 조작을 주장하고,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은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남욱씨가 배임을 부인하는 발언이 국조특위에서 받아들여지는 점을 지적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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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증인 출석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한 사실이 알려진 대장동 사건 수사 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 대행은 “안타까운 소식이 어제 언론에 보도가 됐다”며 “총장 대행으로서 참담한 마음으로 소식을 접했고, 본인의 회복과 안정이 최우선으로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와 각 검찰청 기관장들은 국정조사에 충실히 임하겠지만, 관련 사건 수사를 담당한 당시 평검사나 수사관들에 대한 증인 채택은 철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검찰 내 동요 커지자 메시지
국정조사 증인 출석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한 사실이 알려진 대장동 사건 수사 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 대행은 “안타까운 소식이 어제 언론에 보도가 됐다”며 “총장 대행으로서 참담한 마음으로 소식을 접했고, 본인의 회복과 안정이 최우선으로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와 각 검찰청 기관장들은 국정조사에 충실히 임하겠지만, 관련 사건 수사를 담당한 당시 평검사나 수사관들에 대한 증인 채택은 철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대행은 대검 차장 취임 이후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주로 침묵을 지켜왔다. 퇴근길 도어스테핑을 진행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검사의 극단적 선택 시도와 증인으로 출석한 검사·수사관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조직 내 동요가 커지자 구 대행이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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