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과 만난 홍준표 "약속대로 편하게 막걸리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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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막걸리'를 마시면서 17일 오찬을 함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홍준표 전 시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미국행을 택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잘 다녀오시라"라고 인사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공개적으로 김부겸 후보 지지를 선언했지만, 대통령의 당무 개입 혹은 선거 개입 논란을 의식해 오찬에서 직접적인 거명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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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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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5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 |
| ⓒ 조정훈 |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홍준표 전 시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미국행을 택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잘 다녀오시라"라고 인사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자"라고 했는데, 1년 만에 약속이 지켜진 셈이다. 이번 오찬은 청와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관련 기사: 이 대통령, 17일 '김부겸 지지' 홍준표와 비공개 오찬 https://omn.kr/2htg4).
홍준표 전 시장의 수행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17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홍 전 시장께서 '약속대로 그냥 막걸리 한잔하고 왔다'며 '편하게 대화하고 오셨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해당 자리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이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TK(대구·경북) 신공항 국가 지원 등 지역 현안 해결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 복원도 언급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제가 오늘 대통령 오찬 때 TK 신공항 국가지원 요청을 한 것은 국토균형 발전 차원에서 한 것"이라며 "MB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을 요청한 것은 1999년 워싱턴 낭인 시절 같이 겪었던 정리와 의리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나는 MB정권 내내 친이계의 견제로 MB 덕을 본 게 하나도 없지만, 요즘처럼 사감과 이욕만 난무하는 정치가 되는 게 안타까워서 한 것"이라며 "저급한 해석들이 난무하는 건 공부들이 부족한 탓으로 여긴다"라고도 꼬집었다.
다만, 이번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부겸 민주당 예비후보 등의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홍 전 시장은 공개적으로 김부겸 후보 지지를 선언했지만, 대통령의 당무 개입 혹은 선거 개입 논란을 의식해 오찬에서 직접적인 거명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그는 같은 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2·30대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살았고, 4·5·60대는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다"라며 "이제 70대 황혼기에 들어섰다"라고 적었다. "붉게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처럼, 내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라는 이야기였다.
차기 국무총리 하마평에 홍 전 시장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터라, "나라를 위한 열정"이 뜻하는 바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해당 표현의 의미를 <오마이뉴스>가 묻자 "나라를 위한 열정은 여러 가지가 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관련 기사: 홍준표 "나라 위한 열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https://omn.kr/2htq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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