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미관말직이라도 국가 운명에 치명적 영향, 최선 다해달라"

이경태 2026. 4. 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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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주재한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공직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운명이 바뀐다"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보고는 지난해 12월 부처 업무보고에서 빠졌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공공기관 및 부처 유관기관 102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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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문사회연구회·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 진행

[이경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왼쪽)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6.4.17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주재한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공직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운명이 바뀐다"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국가공무원들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말씀을 자주 드리는데, 물론 직위가 높고 역할이 클수록 그 영향은 더 크겠지만, 미관말직이라 할지라도 국가의 일을 대신한다는 점에서 다를 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 부처가 아니라도, 직접적인 행정업무가 아닌 연구활동일지라도, 정부 업무를 위탁받은 곳이더라도 나름의 예산과 권한을 받은 '공적 기관'으로서 마음가짐을 다잡아 달라는 주문이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 본연의 역할을 국민이 맡긴 일을 대신하는 것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권한이나 예산이나 업무라는 게 다 모두 국민들로부터 온 것"이라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국민과 국가를 대신해서 우리가 그 권한과 업무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의 생사가, 또는 더 나은 삶을 살게 될지, 더 악화된 삶을 살게 될지, 희망 있는 사회가 될지, 절망적 사회가 될지, 결국 다 공직자들 손에 달려 있다"라며 "대통령이 가장 큰 책임을 지겠지만 여기 계신 여러분들, 또 여러분이 지휘하는 일선의 공직자들조차도 국가의 운명과 국민들의 삶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고는 지난해 12월 부처 업무보고에서 빠졌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공공기관 및 부처 유관기관 102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청와대는 "부처 유관기관은 정부 재정 지원을 받거나 정부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등 공공성을 지닌 기관으로, 각 부처 핵심 업무와 관련된 기관들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예상보다는 (업무보고가) 많이 늦어졌다. 그 사이 업무파악도 충분히 하셨을 것 같고 그 전에 다른 공공기관들 당하는 것 보고 '난 당하지 말아야지' 이렇게 마음의 준비를 하신 분도 많으실 것 같다"고 했다.

"보통 3년 정도 임기 있고, 2년인 경우도 꽤 있는 것 같다"며 기관장들의 임기를 확인하기도 했다. 거수를 통해 참석자 상당수의 임기가 대략적으로 6개월 이상에서 2년 미만임을 확인한 후에는 "상당히 빨리 임명을 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2개 부설기관 포함)을 총괄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국무총리가 임명한다. 이재명 정부 밑그림을 그린 국정기획위원장을 지낸 현 이한주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임명됐다.

23개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이사회의 공고 및 후보 추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오공대 총장으로 21대 국회 당시 경북 구미을 지역구 국민의힘 의원이었던 현 김영식 이사장은 2024년 11월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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