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공 잡았다, 그럼 '이닝 1위' 웰스는 어떡해? LG, 계획대로 불펜 활용…김윤식도 소집해제와 동시에 등록 예정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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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LG 트윈스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가 손주영 복귀 후 계획대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길 전망이다.
웰스는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LG의 올해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선발승을 동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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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LG 트윈스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가 손주영 복귀 후 계획대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길 전망이다.
웰스는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LG의 올해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선발승을 동시에 올렸다.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1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다만 타선의 득점 지원 불발로 패전을 떠안았다.
사실 웰스는 처음부터 선발 자원으로 데려온 투수가 아니다. LG는 지난해 국내 선발 3명이 나란히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릴 정도로 선발 로테이션이 탄탄한 팀이었다. 그러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 손주영이 국제대회에서 팔꿈치 부상을 안고 돌아왔고, 재활 과정에서 옆구리를 한 번 더 다치면서 선발 공백이 생겼다. 그 자리를 지금 웰스가 채우는 중이다.
현재 성적으로만 보면 웰스는 선발투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팀 내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17이닝)을 소화했다. 한 경기 더 등판한 요니 치리노스(16이닝)보다 많다. 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봐도 3경기에 선발 등판한 투수 중 6번째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웬만한 외국인 선발투수만큼의 성적을 불펜으로 데려온 아시아쿼터 선수가 찍고 있는 셈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올 시즌 웰스의 선전을 두고 "작년 (KBO리그) 경험이 크다. 가지고 있는 구종도 나쁘지 않고, 디셉션도 좋다"고 평가했다. 웰스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조만간 손주영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을 때 웰스의 보직은 어떻게 될까. 염 감독의 말에 따르면 손주영은 이제 캐치볼 훈련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시 공을 잡았다는 뜻이다.
염 감독은 "(손주영이 돌아오면) 웰스는 불펜으로 간다"며 "롱릴리프로 쓸 수도, 승리조로 쓸 수도 있다. 선발이 일찍 무너졌을 때 쓸 수 있는 카드가 생기는 거다. 선발이 안 좋을 때 빨리 바꿀 수 있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은 다르다. 선발이 무너져도 억지로 끌고 가야 할 때가 있는데, (웰스가 불펜으로 가면)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고 일찍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LG에는 또 다른 투수 자원이 합류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김윤식이 오는 21일 소집해제 된다. 김윤식은 입대 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불펜 경험도 있다. 웰스와 마찬가지로 롱릴리프, 승리조, 대체 선발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염 감독은 "(김윤식은) 21일 제대와 동시에 (1군에) 등록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며 "김윤식과 웰스가 불펜으로 갔을 때가 우리 불펜의 뎁스가 제대로 강해지는 시기라고 보면 된다. 작년같이 포기하는 경기가 적어지기 때문에 거기서 3~4승은 더 챙길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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