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호 영입인재 전태진…김용, 출마 반대론에 “정치검찰 논리”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울산 남갑 보궐선거에 출마할 전태진 변호사를 영입 인재 1호로 발표하며 본격적인 6·3 재·보궐선거 준비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인재 영입식에서 “전 변호사는 자랑스러운 영입 인재 1호로 울산의 아들”이라며 “울산에는 낡은 지역주의를 깨고 젊은 세대로의 교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지금 울산에는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싸움꾼이 아니라 울산에 필요한 것을 이끌어내는 참된 일꾼”이라고 화답했다. 울산 남갑은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며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1971년생인 전 변호사는 울산 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33기)을 수료하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대통령 비서실,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을 자문하며 정책과 행정 경험을 두루 쌓았다는 게 민주당의 평가다. 전 변호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책 제목처럼 이것도 다 운명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전 대통령을 변호했던 걸 회고하기도 했다.

민주당 재·보선 후보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일반 사건처럼 대법원 판결이 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은 정치 검찰의 논리”라고 주장했다. “공당인 민주당이 대법원 판결을 앞둔 후보자를 과거에 공천했던 예가 없다”(김영진 의원, 16일 SBS 라디오)는 여권 내 우려에 정면 반박한 것이다. 김 전 부원장은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를 하실 때 대변인을 맡으며 보좌해서 경기도에서 굉장히 많은 성과를 냈다”며 경기 지역 재·보선 출마를 희망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경기도가 아닌 지역으로 제안이 와도 수용하겠냐’는 진행자 질의에 “당의 결정이라면 어떤 결정이라도 따라서 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경기도 내 기초단체장, 광역의회 예비후보들과 만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여권 인사는 “일부 텔레그램 대화방엔 김 전 부원장과 예비후보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10개 이상 올라온다”고 전했다.

부산에선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차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부산 지역 출마자들은 지난 16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하 수석이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15일엔 정청래 대표가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에게 “하 수석을 좋아하냐”고 물으며 여론전에 나서기도 했다.
하 수석은 “다음주 대통령 순방 일정을 마치고, 출마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할 것”이라며 “대통령 참모, 출마 중 어느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결정한 후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찬규 기자 lee.chank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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