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불패' 울산 남갑에 전태진 전략공천…민주당, 인재영입 1호로 승부수

김주훈 2026. 4. 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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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될 울산 남갑에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김상욱 의원이 울산시장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하면 전 변호사를 남갑 지역에 전략공천할 방침이다.

김영진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재영입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남갑 지역구 의원이 김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보궐선거를 진행하면 해당 지역에 전 변호사를 전략공천해 진행하기 위해 영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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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출마한 김상욱 후임에 전태진 공천
"울산, 정부 지원 얻어낼 사람이 필요하다"
"시민 선택 이뤄지면 지역주의 틀 해체 의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인재영입 1호 전태진 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호 인재영입식에서 당 점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될 울산 남갑에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울산 남갑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민주당이 인재 영입 1호를 전진 배치한 것은 상징성과 이슈 선점 효과를 노린 전략적 승부수로 해석된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1차 인재영입식에서 "전 변호사는 울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모두 울산에서 나온 뼛속까지 울산 토박이"라며 "전 변호사는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영입 인재 1호로 울산의 아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지금 울산에는 낡은 지역주의의 구도를 깨고 젊은 세대로의 교체, 울산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인물이 필요하다"며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젊고 참신하며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은 젊은 일꾼이다. 울산은 새로운 세대의 교체를 원하고 있는데, 그 물결에 전 변호사가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변호사에 대해선 "며칠 전 면담을 하면서 느낀 점은 굉장히 선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라면서 "변호사를 돈벌이를 위해서만 하지 않고 공익성이 매우 강한 훌륭한 변호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선하고 좋은 사람이 두 개 모두 갖기 어려운 것이 투지인데, 개인적으론 승부욕도 굉장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본인이 펼쳐나갈 정치에 대해 꿈과 걱정이 있겠지만, 옆에 있는 동지와 함께 어깨 걸고 나간다면 결코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어린 시절부터 대학 진학 전까지 울산 남구 지역에서 계속 살았고, 그곳에서 보낸 행복한 기억은 늘 제 마음속에 있다"면서도 "지금 울산은 산업의 위기를 겪고 있다. 어린 시절 전국에서 사람이 모여들고 활기가 넘쳤던 도시는 이제 인구 감소와 젊은이들의 유출 사태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AI(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산업 구조 개편과 도시 재생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중앙 정부와의 협력과 적극 지원이 필요하지만, 울산의 정치는 아직도 지역주의라는 낡은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전 변호사는 "지금 울산에 필요한 것은 낡은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 정치인이 아닌, 정부와 협력하고 지원을 얻어내서 실질적으로 울산 시민이 잘살게 만드는 능력 있는 일꾼"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정책과 실용에 기반한 시민의 선택이 이뤄진다면 1990년 이후 무려 36년간 지속된 지역주의의 어두운 틀이 드디어 해체되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울산의 아들인 저부터 앞장서서 낡은 지역주의의 틀을 깨고 울산의 정치를 바꾸는 노력을 시작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에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김상욱 의원이 울산시장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하면 전 변호사를 남갑 지역에 전략공천할 방침이다.

김영진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재영입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남갑 지역구 의원이 김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보궐선거를 진행하면 해당 지역에 전 변호사를 전략공천해 진행하기 위해 영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남갑이 보수세가 강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보수 지지자가 많은 지역은 맞기 때문에 걱정된다"면서도 "울산이 잘되고 대한민국이 잘되기 위해선 보수와 진보 구분 보다는 어떤 정책이 울산과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지가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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