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츠베레프부터 벨기에 국회의원까지 '뮌헨 사랑' 주접 대폭발

김정용 기자 2026. 4. 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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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 팬을 넘어, 그들의 친구이거나 가족이라는 걸 자랑하고 싶어 견딜 수 없다.

관중으로 바이에른 선수 요주아 키미히와 세르주 그나브리가 찾아 서로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츠베레프는 단순한 팬심으로 유니폼을 입은 게 아니라, 바이에른 탈의실에도 들어갈 수 있는 '지인'이다.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이 홈에서 레알마드리드를 4-3으로 꺾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한 경기에서도 라커룸에 들어가 선수들을 직접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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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 팬을 넘어, 그들의 친구이거나 가족이라는 걸 자랑하고 싶어 견딜 수 없다. 유럽 곳곳에서 바이에른이 출몰한다.

테니스 스타 알렉산더 츠베레프는 현재 진행 중인 2026 뮌헨 오픈에서 '홈 그라운드'임을 과시하듯 활약하고 있다. 특히 바이에른 축구팀의 이번 시즌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에른의 간판 스타인 17번 마이클 올리세의 유니폼이었다. 관중으로 바이에른 선수 요주아 키미히와 세르주 그나브리가 찾아 서로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츠베레프는 단순한 팬심으로 유니폼을 입은 게 아니라, 바이에른 탈의실에도 들어갈 수 있는 '지인'이다.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이 홈에서 레알마드리드를 4-3으로 꺾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한 경기에서도 라커룸에 들어가 선수들을 직접 축하했다.

그런가하면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국회의원이 바이에른 머플러를 두르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피에르 콩파니 하원의원은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감독의 아버지다. 아들이 레알을 잡아냈다는 자부심을 감출 수 없었던 모양이다.

콩파니 의원은 벨기에 식민지였던 콩고 출신으로서 가장 성공한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콩고에서 반독재 투쟁을 하다 정치적 난민 신분으로 벨기에에 건너와 택시운전 등으로 생계를 이어갔고, 결국 정치인으로 성공했으며 아들을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길러내는 등 성공한 삶을 살아왔다.

이처럼 여기저기서 '주접'이 속출할 정도로, 바이에른 팬과 지인들의 자부심은 한껏 올라온 상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단 29경기 만에 팀 100골을 돌파하면서 유럽 축구 역사상 최강 반열에 오른 엄청난 공격력을 뿜어내고 있다.

그들의 앞을 지긋지긋하게 막아섰던 레알을 8강 두 경기에서 2전 전승으로 꺾은 건 특히 의미가 크다. 바이에른은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합류한 첫해였던 2023-2024시즌 4강에서 1무 1패로 아깝게 탈락한 걸 비롯해 2017-2018시즌 4강, 2016-2017시즌 8강, 2013-2014시즌 4강 등 최근 12년간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처럼 레알만 만나면 작아지곤 했던 바이에른은 모처럼 기세를 올렸다. 두 팀의 UCL 역대전적은 이번 2승을 통해 13승 4무 13패로 균형이 회복됐다.

사진= 뮌헨 오픈 공식계정 및 '433'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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