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울을 글로벌 G2도시로, 4대 특구 지정해 기업 유치할 것"
[김철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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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후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 ⓒ 김철관 |
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 초청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정 후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글로벌 G2도시를 만들기 위해 ▲ 용산, 홍릉, 양재, 구로가산 등 4대 특구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 유치 ▲ 글로벌 트랜드를 선도하는 아시아 문화경제 수도 건설 ▲ 안전한 도시 서울 등 3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안전과 관련해 그는 "오늘이 세월호 참사 12주기이다. 참혹한 비극을 겪고도 우리는 이태원 참사를 또 겪었다"며 "안전은 모든 것에 우선하다는 당연한 명제를 거듭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동구청장으로 일하는 12년 동안 첫 번째 결재도 안전, 마지막 결재도 안전이었다"며 "폭우, 폭염, 폭설 같은 기후위기 뿐만 아니라 하수도나 싱크홀처럼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서울 시민과 서울을 찾는 외국인 모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베이징, 도쿄 등 3국 수도간 협력, 즉 베세토(BeSeTo) 셔틀 외교를 복원하겠다"며 "1993년 결성해 30년이 지났지만 정치, 경제 문제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한일관계 질적 변화, 한중관계의 조속 복원, 서울의 지리적-정치경제적 위치 등의 조건이 충족되고 있다"고 밝힌 후 '베세토 복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
이어 외신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먼저 단절된 '베세토 복원'의 문제에 대해 답했다.
"민간교류 차원에서 먼저 제안하겠다. 진행하다가 중단됐기에 다시 복원하자는 것은 당연한 제안이다. 먼저 문을 두드릴 것이다."
중동 전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의 에너지 절감 방향으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대중교통 활성화가 먼저이고, 수소차-전기차 공급 확대 지원도 필요하다. 기업에 대해서는 유연근무제-시차출근제를 요청하고, 이것을 보장하기 위해 집 가까운 곳인 전철역 상가나 비어 있는 건물을 찾아 공공 오피스를 제공해 유연근무 확대도 필요하다. 조조 할인 시간 연장은 물론이고 가정용 태양광을 보다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신청하면 서울시가 관리하고 이사를 갈 때도 옮겨줘야 한다."
서울시와 전장연의 갈등 문제에 대해선 "진심 어린 대화로 문제를 풀 것"이라고 답했다.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해 2024년 12월 대법원 판결에 의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 명확해졌다. 장애인들과 논의를 진행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그런 절차로 진행할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매년 열린 서울광장 퀴어축제를 금지하고 다른 곳으로 옮긴 것에 대해 "서울광장은 모든 시민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일축했다.
"서울광장은 모든 시민들에게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 그리고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 그런데 계속 불허가 되고 있다. 왜 불허가 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파악을 해 모든 시민들께 특혜가 주어져도 안되지만,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그렇게 서울광장이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냉냉한 대북관계 복원 질의에 대해 "여건이 허락하면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과거 서울과 평양이 교류를 해왔다. 서울시에 교류협력 기금이 이미 존재한다. 조례도 되어 있다. 여건이 된다면 바로 그런 부분들의 실현에 노력하겠다."
서울시장 출마 동기를 두고는 "시민들에게 '행정의 효능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성동구청장을 12년을 했다. 많은 성동구민들께서 행정의 효능감을 느끼고 기뻐할 때, 가장 행복했다. 인근에 있는 시민들께서도 '우리도 한번 행정의 효능감을 느껴보자' 하며, 제안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제가 좀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은 시민들께 기쁨을 드려야 되겠다는 그런 목적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하게 됐다. 저의 목표는 서울시민들께 행정의 효능감을 느끼게 하고 기쁨을 드리는 것이다."
서울 출산율이 전세계 도시에 비해 낮은 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시설과 문화"라고 단언했다.
"출생률 문제는 그 사회가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가. 얼마나 살기 좋은가. 이런 것들이 보여주는 것 같다. 성동구청장을 하며 최근 5년 간 출생률 평균으로 성동구가 1위이다. 지난해는 0.8명이었다. 성동구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돌파했다. 그때 보육시설을 많이 만들었다. 그럼 서울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여성들이 유아 키우기 좋은 도시가 돼야 한다. 바로 육아 시설 뿐 아니라 유연근무를 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좋은 아이템이 좋은 환경을 만든다.
그리고 남편의 육아와 가사에 대한 부담률이 높아져야 한다. 남편에 대한 육아휴직이 편한 직장의 환경을 만들고, 기본적으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시설이 많이 있어야 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런 것이 가장 기본이 돼야 한다. 더 나아가 결혼을 많이 할 수 있게 직장과 주택문제도 필요하지만, 아이 키우기 좋은 시설과 그런 문화 그리고 직장문화, 이런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국인에게 가장 친근한 서울이 되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곳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들이 사업하고, 생활하고, 장기 체류하고, 오게 하기 위해서는 불편한 언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한 그들이 불편하지 않게 특구라는 행태를 만들어 그곳에서 학교, 직장, 문화생활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관광객들이 여러 번 방문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서울의 매력을 곳곳에 만들어 한다.
그 매력이 산, 강, 궁, 길이다. 서울 매력은 산도 보고, 강도 보고, 궁과 성곽도 볼 수 있다. 문화자원, 역사자원도 풍부하다. 거기에 다 길이라고 하는 골목골목을 외국인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성수동 같이 특색 있는 골목과 길들을 계속 만들어낸다면 기존의 자원에 다가,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인해 자주 방문하는 서울이 될 것이다. 자주 방문하는 서울, 한번 오면 또 오고 싶은 곳, 그런 서울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이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한강버스에 대해 "먼저 중단과 함께 철저한 안전점검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강버스는 먼저 중단을 하고,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시행할 것이다. 안전하다고 판단이 되고 안전하게 전환할 수 있다면 계속 운영하겠다. 불가능하다면 모든 것을 감수하고 중단하겠다. 시민의 생명처럼 귀한 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보고 있다. 그리고 '한강버스는 교통 수단 아니다' 라는 것이 이미 인정되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서도 교통용으로 불가능하다고 지난 감사에서 드러났다.
한강은 지금도 친환경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강 자체는 시민들의 삶의 공간에 다 휴식의 공간이다. 동물과 식물이 자라나는 곳이기에 그 자체가 자연이다. 사람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그런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가야 한다. 중량천변, 샛강 등을 보시면 굉장히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런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
교통문제 해결과 관련해 '5분 집 앞 정류소, 10분 역세권, 30분 통근거리' 등을 강조했다.
"5분-10분-30분, 이것을 위해 경전철망과 버스 체계 개편 그리고 마을버스와 마이크로 셔틀 노선의 확충 등의 정책으로,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 다양한 시간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
그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외신기자들의 좋은 말씀을 서울 발전을 위해 공약에 반영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오랜 숙원이 해소되어 시민들이 기뻐할 때, 저는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민들이 지금 어디가 가장 불편하고 무엇을 바라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 행정의 출발점이다. 앞으로 서울시장이 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이기도 하다. 시민인 주인이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서울시의 주인은 시민인데, 숙제를 주셔도 시민이 원하는 것들이 기준이 돼야 한다. 서울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도시 규모 때문이 아닌 사람의 온기가 쌓여 살아 숨쉬기 때문이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세계가 찾는 도시,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로 G2 서울을 만들겠다. 산, 강, 궁, 길 등 4가지가 가장 서울 다운 볼거리이다. 서울 곳곳을 잘 가꿔 해외 관광객들이 서울에 매료될 수 있게, 체류하는 관광, 체험형 관광을 활성화 할 것이다."
이날 정 후보는 많은 외신기자 앞에서 첫 간담회를 하는 소감에 대해 "많이 참석해 주셔 굉장히 놀랍고 감사하다"고 답했다.
또한 정 후보는 기자들에게 '성범죄에 관심을 갖겠다' '글로벌 기업 유치 문제, 정부와 긴밀한 협력 통해 풀 것' '지열 이용 문제, 의무화가 아닌 인센티브 방식 접근' 등의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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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후 2시,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서울시의회 앞 '기억관'을 찾아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
| ⓒ 김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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