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결제 넘어 여행ㆍ문화까지…확산되는 ‘충전형 간편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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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충전해 사용하는 결제 방식이 다양한 소비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반복 구매가 많은 일상 소비를 넘어 여행과 문화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새로운 결제 흐름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주요 플랫폼들이 충전형 결제를 도입하며 이용 빈도가 높은 소비 영역을 중심으로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결제 편의성과 적립 혜택을 결합한 구조가 반복 사용을 유도하면서, 플랫폼 내 소비 흐름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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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충전해 사용하는 결제 방식이 다양한 소비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반복 구매가 많은 일상 소비를 넘어 여행과 문화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새로운 결제 흐름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선불 충전형 간편결제의 확산은 수치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선불 충전 기반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1123만건으로, 신용ㆍ체크카드 결제 기반 간편결제 건수(1012만건)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주요 플랫폼들이 충전형 결제를 도입하며 이용 빈도가 높은 소비 영역을 중심으로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신사는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이후 5개월간 이용자 수가 월평균 2배씩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결제 편의성과 적립 혜택을 결합한 구조가 반복 사용을 유도하면서, 플랫폼 내 소비 흐름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플랫폼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체 결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이용자를 묶어두는 ‘락인(lock-in)’ 전략이 강화되면서, 결제 경험 자체가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여행ㆍ여가 업계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트래블월렛과 같이 환전 수수료 절감 등 특정 목적에 초점을 맞춘 선불 충전 서비스가 중심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행 예약과 여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자체 머니 시스템을 도입하며 결제 기능을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한 ‘NOL 머니’는 서비스 7개월 만인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결제액 600억 원을 돌파했다. 누적 가입자 역시 30만 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NOL 머니’ 이용자의 결제 빈도는 일반 고객 대비 약 27%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처 역시 국내 숙소를 비롯해 공연 티켓, 레저 등으로 확대되며, 여가 소비 전반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충전식 결제가 확산되는 이유로 '체감 혜택'과 '지출 관리'를 꼽는다. 일반 신용카드 대비 높은 포인트 적립률을 제공하면서도, 사용할 만큼만 충전해 쓰는 스마트 소비 트렌드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또한 플랫폼 업체 입장에서는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어떤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 얼마를 결제하는지 파악해 정교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결제 수단은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을, 플랫폼에게는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해 주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결제 편의성이 곧 플랫폼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오면서 업종 간 경계 없는 ‘페이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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