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아트홀에 울려퍼진 밤의 여왕 아리아

최문섭 2026. 4. 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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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을 스치는 봄바람이 상쾌했던 16일 퇴근길, 서울의 용산아트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용산구와 용산문화재단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에센셜 모차르트' 클래식 공연에 시민들을 무료로 초대했다.

용산문화재단(이사장 임형주)은 지난달 3일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3번째로 출범했다.

2026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인 이번 공연은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에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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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문화재단,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무료 공연 '에센셜 모차르트' 개최

[최문섭 기자]

뺨을 스치는 봄바람이 상쾌했던 16일 퇴근길, 서울의 용산아트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용산구와 용산문화재단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에센셜 모차르트' 클래식 공연에 시민들을 무료로 초대했다.

용산문화재단(이사장 임형주)은 지난달 3일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3번째로 출범했다. 만39세로 서울시 자치구 문화재단 역대 최연소 이사장이 된 임형주 이사장은 열두 살에 데뷔하여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사랑받은 '팝페라의 전설'이다.

2026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인 이번 공연은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에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모차르트 교향곡에 관심을 보인 많은 시민이 무료 티켓을 받기 위해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섰다.
▲ 용산아트홀 로비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티켓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 최문섭
이날 연주를 맡은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비발디에서 비틀즈까지>라는 타이틀로 관객이 원하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연주해서, 관객과 무대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하나가 되는 '삼위일체'의 공간을 추구하는 연주단체다.
정치용의 지휘 아래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바이올린 강유경, 소프라노 이미영, 플롯 오아라의 협연으로 펼쳐진 6개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와 클래식에 목말랐던 관객들의 갈증을 풀어주었다.
▲ 일몰전 용산의 하늘 공연 티켓을 확보하고 올려다 본 하늘이 마치 클래식 악보처럼 보였다.
ⓒ 최문섭
"지옥의 복수는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

특히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는 용산(龍山)을 압도하듯 기세가 대단했고, 관객들은 숙연한 자세로 집중했다. 소프라노 이미영의 스타카토와 초고음을 오가는 화려하고 폭발적인 열창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이후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공연 진행을 맡은 트리니티이앤엠의 복성수 대표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관객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용산구의 상주 연주단체인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26년에 용산의 각급 학교와 공연장에서 총 6회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 공연 커튼콜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정치용 지휘자와 단원들
ⓒ 최문섭
한편, 일상에 예술을 더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용산문화재단에서는 오는 20일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 전시를 개최한다. 용산문화재단 1층 팝업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손끝으로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4월 30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기자의 블로그와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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