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산후조리원 있는데 원정 산후조리?

조규한 2026. 4. 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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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가 크게 반발했는데요.

삼척의료원 공공 산후조리원입니다.

산후조리원은 예전 장소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산후조리원 운영이 힘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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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삼척 공공 산후조리원이
의료원 신축 이전으로 폐쇄될 위기에 처하자,
지역 사회가 크게 반발했는데요.

이후, 공공 산후조리원은
예전처럼 운영하게 됐지만,
의료원과 함께 신축 이전하지 못한 탓에
여전히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10년 전, 강원도에서 처음 문을 연
삼척의료원 공공 산후조리원입니다.

최근 삼척의료원이 새 병원으로 옮겼지만,
산후조리원은 예전 장소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낡고 오래된 시설을 고치기 위해
철제 구조물을 세우고
다음 달까지 개선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산모 4명이 조리원에 머물며
신생아와 함께 건강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산모는 인근 지역으로
원정 산후조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척시 거주 산모]
"거기 예약을 하고 갔다가 이제 알아보니까,
리모델링하고 있는 중이라는 거를 알고,
도저히 먼지랑 소음 때문에
아기랑 같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삼척에서 공공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으면
해당 조례에 따라
180만 원가량은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같은 삼척시민인데도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하다 보니
산모와 가족들은 불만입니다.

[삼척시 거주 산모]
"삼척 시민으로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불편함을 겪어야 되는 게
좀 힘든 거 같고, 이제 산모분들에게
따로 공지를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리모델링 공사는 곧 마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공공 산후조리원이
새 의료원 주변으로 신축 이전하려면
최소 2~3년 이상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그런데, 삼척시는 공공 산후조리원 옆에 있는 기존 의료원 부지에
민자 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자 사업이 빨리 진행되면,
건물 철거가 이뤄져야 하는데
정상적인 산후조리원 운영이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픽] 결국, 산모들이
인근 지역의 산후조리원을 이용해야 하는데,
관련 법에 따라
공공시설을 이용해야 비용이 지원됩니다.

또, 공공시설을 이용하더라도,
삼척에서처럼 비용이 전부 지원되지 않아
개인 돈을 일부 부담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세심하지 못한
공공 의료시설 이전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만 불편과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그래픽 양민호)
 
https://tv.naver.com/v/98034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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