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단일화 필연성 없다”에 김재연 “둘 중 하나 죽는 험지”

오주환,윤예솔 2026. 4. 1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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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국(사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진보당으로 단일화해야 할 필연적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단일화 없는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다자구도 시 평택을이 험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더불어민주당에 선거연대 논의를 촉구하는 등 범진보 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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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 놓고 범여권 셈법 엇갈려
민주 일각 “조, 부산 북갑 출마를”
연합뉴스


경기 평택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국(사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진보당으로 단일화해야 할 필연적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단일화 없는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다자구도 시 평택을이 험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더불어민주당에 선거연대 논의를 촉구하는 등 범진보 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조 대표가 평택을 출마를 번복하고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조 대표는 1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단일화 문제는 도저히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자 경쟁으로 국민 선택을 받는 방법밖에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평택을 재선이 민주당 의원의 귀책 사유로 치러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엔 무공천을 거듭 주장했다.

조 대표는 “평택을에서 민주, 진보 진영이 연대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저는 현재 민주, 진보 진영의 후보 전체를 다 포함했을 때 제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해서 뛰어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진보 분열에 따른 ‘보수 어부지리’ 우려에 대해서는 ‘조국이 (평택을) 선택을 안 했다면 자연스럽게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이 되는 판이었다’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하며 “이 말이 맞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일찌감치 평택을 출마를 선언한 김 대표는 조 대표 출마를 놓고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사전에 교통정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왜 덮어놓고 갑자기 발표했나 (싶다)”고 쏘아붙였다. 다자대결 시 진보 진영의 판세에 대해선 “험지가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과 격전지를 포함한 전국적 차원의 선거연대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계속해서 ‘빨리 선거연대 논의를 시작합시다’라는 입장을 전달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조 대표의 부산 북갑 출마 방안이 제기됐다. 이해식 의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조 대표가 출마 선언을 했어도 ‘김 대표도 나오고 민주당도 후보를 낸다고 하니 나는 험지에서 낙선을 각오하고 뛰겠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선택을 하면 조 대표가 차기 행보를 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시장이 되면 서울, 베이징, 도쿄 3국 수도 간 협력, 베세토(BeSeTo) 셔틀 외교를 복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오주환 윤예솔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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