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난 대통령이 보낸 사람, 정부서 재정 끌어올 것”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가 16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진행된 정치 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불편한 여의도’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7/joongang/20260417002138793mbgt.jpg)
“강원도를 청정에너지 자립 도시로 만들어서 대기업이 강원도에 올 수밖에 없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게 우 후보의 포부다. 그는 “국제사회의 기후·환경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강원에서 (청정에너지를) 만들어야 수출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고 덧붙였다.
4선 의원 출신인 우 후보는 민주당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거쳐 이재명 정부 1기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활동했다. 당·청 문제에 밝은 그는 이날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대통령이 풀어줄 리도 없고, 하 수석 본인도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Q : 김 후보의 4년 도정을 평가한다면.
A : “너무 여러 가지 일을 벌이면서 정작 성과는 만들지 못했다. 발전이 정체된 지역을 살릴 때는 선택과 집중으로 돌파구를 만드는 게 중요한데, 너무 정치적으로 접근한 측면이 있다. 김 후보가 반도체 공장 유치를 열심히 했는데, 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쪽을 다 만나 보니 ‘용인에 짓고 있는 걸 중단하고 어떻게 강원도에 만드냐’고 하더라.”
Q : 강원특별법 제·개정에 대한 생각은.
A : “현행 특별법에 강원지사의 권한으로 주어진 특례가 이미 40~50가지다. 중앙정부 예산을 많이 따와서 이 특례를 활용해야 한다. (당선된다면) 돈은 중앙정부에서 가져오고, 사업 구상을 강원지사가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 총선 불출마 후 청와대로 간 이유는.
A :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후보로 철원에 방문할 때 강원도 북부 접경지역 공약 아이디어를 손수 제안했다. ‘형님이 맡아서 해 봐요’라는 답을 듣고 (강원지사) 출마를 결심했는데, 그 뒤 정무수석으로 오라기에 ‘강원도 가라고 해놓고 청와대로 오라는 건 뭐냐’고 했더니 ‘지금 국가가 너무 위험하니 여야와 대화가 잘되는 형님 같은 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마음이 찡했다.”
Q :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나오게 될까.
A : “나는 일찍부터 나오기로 했던 사람이지만 하 수석은 다르다. 출마할 리도 없고, 이 대통령이 풀어줄 리도 없다. 옆에서 다른 수석들이 ‘정치하겠어’라고 하면 하 수석이 ‘하라고 해도 안 해요’라고 말하는 걸 본 적도 있다. 당에서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게 현명하다.”
Q : 인천 계양을 공천은 어떻게 해야 하나.
A : “이 대통령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영길 전 대표가 모두 잘되길 바란다. 두 사람이 한곳에서 붙으면 안 된다. 정청래 대표가 송 전 대표를 만나 인천 연수갑 공천을 약속하고 정리하는 게 좋다고 본다. 호남으로 가라는 건 송 전 대표에게 너무 가혹하다.”

하준호 기자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 아들이 만취? CCTV 뒤졌다” 故김창민 아버지의 충격 증언 | 중앙일보
- “아내, 본인 사촌동생과 불륜” 이혼 변호사도 경악한 최악 사건 | 중앙일보
- 대장주마저 ‘상법 개정’ 꼼수 부렸다…코스피200 기업 전수조사 | 중앙일보
- “성심당이 또 일냈다”…26년 만에 뒤집힌 ‘대전의 맛’ 무슨 일 | 중앙일보
- “67세 고령” 모텔서 여직원 성폭행 시도 김가네 대표, 선처 호소 | 중앙일보
- 40세 언니 첫 남친 생겼다…“30만원만” 그 뒤 끔찍한 최후 | 중앙일보
- [단독] 정치 요동칠수록 김어준 웃었다…‘딴지’ 매출 455억 역대급 | 중앙일보
- “호텔에 5m 용이 왜?”…‘암스테르담의 뱅크시’가 홍콩서 벌인 일 | 중앙일보
- 20대 고용률 추월한 ‘영식스티’…재취업 현실은 씁쓸했다 | 중앙일보
- 촉망받던 정치인이 왜…前버지니아 부지사, 아내 살해 뒤 숨져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