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항·철도 ′트라이포트′...′북극의 환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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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시대의 물류 혁명은 단순히 바다를 낀 ′항만′ 뿐만 아니라, 공항과 철도까지 결합된 이른바 ′트라이포트′ 체계 속에서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북극과 맞닿은 나라 노르웨이의 항구도시 트롬쇠는 공항 확장 등 교통 인프라의 변화를 꾀하면서 ′북극의 환승역′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시작된 물류를 하늘과 대륙으로 잇는 복합 교통망이 구축되면, 북극항로 시대 항만 도시인 이곳 트롬쇠에는 거대한 교통 혁명이 일어날 걸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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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북극항로 시대의 물류 혁명은 단순히 바다를 낀 ′항만′ 뿐만 아니라, 공항과 철도까지 결합된 이른바 ′트라이포트′ 체계 속에서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북극과 맞닿은 나라 노르웨이의 항구도시 트롬쇠는 공항 확장 등 교통 인프라의 변화를 꾀하면서 ′북극의 환승역′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유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트롬쇠 공항 국제선 터미널.
북극권의 관광 수요가 늘면서 특히 겨울철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줄리아 / 공항 이용객]
"이번에 키르케네스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1년에 이 공항을 네다섯 번 정도 이용해요."
급증하는 물류와 여객을 수용하기 위해 2년 전 10억 크로네, 우리 돈 1300억 원을 들여 공항을 넓혔습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북미를 잇는 항공사 직항 노선이 40% 늘었고, 수산물 물동량도 연평균 15%씩 늘고 있습니다.
연간 200만 명에 그쳤던 승객은 지난해 처음으로 240만 명을 넘었습니다.
[김유나 기자]
"이곳 트롬쇠 공항은 노르웨이에서 수도 오슬로와 베르겐에 이어 세번째로 북적이는 주요 공항이 됐습니다."
북극항로가 열리면 운항 선박 부품과 장비 물량이 늘면서 항공 물류 전초기지가 될 걸로 기대되는 상황, 내년에 두번째 확장 공사가 시작됩니다.
[씨맨 프랑센 / 트롬쇠공항 운영책임자]
"보안검색대를 이전하고 공항을 확장하는 새로운 공사에 들어갑니다. 이번엔 기존에 했던 방향과 반대로, 북쪽으로 확장합니다."
그러나 북극해와 유럽 내륙을 잇는 철도망 건설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트롬쇠는 노르웨이 파우스케에서 연결되는 ′북노르웨이선′ 연장 계획을 검토 중이지만, 14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비용 탓에 사실상 논의가 멈춘 상태..
키르케네스와 핀란드의 로바니에미를 잇는 ′북극철도′ 계획이 대안으로 언급됐지만 환경 문제 등으로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잔 솔스키 / 트롬쇠대학교 교수]
"철도와 같은 인프라의 부족은 (트롬쇠의) 허브 역할을 어렵게 만듭니다. 문제는 철도에 대한 투자 여부인데 현재로선 확실하지 않습니다."
항구에 도착한 화물들은 트럭에 실려 옮겨지는데, 철도를 통하면 운송 시간이 40% 단축됩니다.
때문에 북극항로가 활성화되면, 중단된 철도 건설 논의에 다시 불을 지필 수도 있습니다.
[김유나 기자]
바다에서 시작된 물류를 하늘과 대륙으로 잇는 복합 교통망이 구축되면, 북극항로 시대 항만 도시인 이곳 트롬쇠에는 거대한 교통 혁명이 일어날 걸로 기대됩니다.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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