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김건부가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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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지난 몇 년 동안 정규 시즌의 절대 강자였다.
하지만 젠지 선수단은 예년과 같은 침착함과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젠지는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한진 브리온에 2대 0으로 이겼다.
김건부에 따르면 지난 디플 기아전 패배 이후 젠지는 밴픽과 인게임 플레이를 전부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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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지난 몇 년 동안 정규 시즌의 절대 강자였다. 2026시즌은 이제 겨우 정규 시즌 3주 차지만 어딘가 분위기가 예전과 다르다. 4경기 만에 2패를 당했다. KT 롤스터에 이어 디플러스 기아에도 ‘북벌’을 허용하자 일각에선 ‘젠지 위기론’도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젠지 선수단은 예년과 같은 침착함과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패배의 이유를 알고 있다면, 그리고 무엇을 고치면 되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다면 당장의 1패, 2패는 문제될 게 없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특히 ‘캐니언’ 김건부의 생각이 그렇다.
젠지는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한진 브리온에 2대 0으로 이겼다. 1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2세트에선 라인전부터 스노우볼을 굴려 이겼다. 3승2패(+3), 단독 3위로 올라갔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건부는 당장의 승패에 일희일비하지도, 조급함을 느끼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왜 졌는지 그 이유를 모른다면 큰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패배의 이유를 알고, 무엇을 수정해야 할지도 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전략 수정과 보완을 통해 성장한다는 걸 인지할 수만 있다면 당장의 성적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아직 완벽한 정답을 찾아낸 건 아니지만, 시즌을 계속해서 치르면서 경기력을 더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건부에 따르면 지난 디플 기아전 패배 이후 젠지는 밴픽과 인게임 플레이를 전부 바꿨다. 김건부는 “경기 후 밴픽 피드백을 진행했고 수정할 점을 찾아내 선수들끼리 많은 얘기를 나눴다. 플레이도 다시 뜯어봤더니 우리가 더 잘했다면 경기를 이길 수 있던 장면도 많이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유리했다가 한 번의 한타 패배로 역전당한 1세트를 놓고 김건부는 “마지막 교전이 아쉽긴 했지만, 거기까지 가는 난도도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초중반 교전에서 결과가 좋아서 유리해졌던 것이다. 결국 한 번의 실수로 게임을 내준 것 아닌가.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온을 잡고 3승째를 거둔 젠지의 다음 상대는 18일 맞붙는 한화생명e스포츠다. 김건부는 “한화생명이 현재 메타에 알맞게 챔피언 티어를 정리하고 플레이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화생명의 지난 경기들을 다시 보면서 밴픽과 인게임 전략을 잘 준비해야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부는 “한화생명은 초반 설계를 타이트하게 하는 팀”이라면서 “하지만 초반 단계가 지나면 다시 운영 싸움과 교전으로 승패가 갈린다. 상대의 초중반 설계에 실점하지 않도록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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