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성 속 선방한 중국 경제… 전망치 깬 5.0% ‘깜짝 성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경제가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을 웃도는 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분석가 카일 챈은 영국 BBC에 "자동차 등의 수출이 주요 호재였고 이란 전쟁 영향은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전쟁에 따른 무역 차질로 다음 분기 GDP 성장률은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침체·내수 부진도 발목

중국 경제가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을 웃도는 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쟁 장기화로 고유가가 이어지면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33조4193억 위안(약 722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8%를 웃도는 것으로 4.5% 성장에 그쳤던 지난해 4분기에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은 지난해 성장률이 1분기 5.4%, 2분기 5.2%, 3분기 4.8%에 이어 4분기에도 성장이 둔화하자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의 ‘5% 안팎’에서 ‘4.5∼5.0%’로 낮췄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연중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국가통계국은 “1분기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반등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국가경제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면서도 “대외 정세는 복잡하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국내적으로 공급은 강하지만 수요는 약한 불균형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에너지 공급원을 다변화함으로써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지속하면 교역 조건 악화 등으로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란 전쟁 영향이 본격화한 3월 수출에서도 확인된다. 중국 해관총서가 14일 발표한 3월 수출 통계에 따르면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지출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이 2.5%로 둔화했다. 지난 1~2월 합산 수출액이 21.8% 이상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위축된 셈이다.
국내적으로는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와 저조한 가계 소비심리가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발표된 3월 중국의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했고 1분기 부동산 투자는 11.2% 감소했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분석가 카일 챈은 영국 BBC에 “자동차 등의 수출이 주요 호재였고 이란 전쟁 영향은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전쟁에 따른 무역 차질로 다음 분기 GDP 성장률은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나틱시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 게리 응은 “현재로선 이란 전쟁의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근본적인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말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靑 “호르무즈 통항 관련 화상 정상회의 참여 긍정 검토”
- ‘양주 아동학대 의심’ 사망 3세 아이… “두부 손상”
- “이란, 호르무즈 해협 오만 측 항로 개방 검토”…2차 협상 앞두고 줄다리기 계속
- 머스크 “이게 자체 개발한 AI칩… 삼성전자 땡큐”
- 수도권 6만가구 푼다… “공급 속도전” 본격화
- [단독] “홈캠 4800개 샅샅이 뒤졌다”… 검경 공조로 ‘해든이 비극’ 규명
- 대구 지나 부산까지… 與, 거침없이 ‘동진’
- 6300 다시 찍나… “반도체 중심 실적에 추가 상승 여력”
- 칠판 읽고 집안 일·반려견 산책… ‘AI 두뇌’ 품은 현대차 보행로봇
- ‘멜로니 너마저’… 이란전에 국내외 우군 잃고 고립되는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