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배당 역송금 경계 속 "종전 낙관론 과도"…0.40원↑

김지연 기자 2026. 4. 16. 18:4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러-원 장중 틱차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달러인덱스가 아시아장에서 약세폭을 확대하면서 달러-원도 한때 1,460원대 중반까지 내렸으나, 장중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 속에 결제 수요가 대거 유입되면서 환율을 다시 밀어올렸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0.40원 오른 1,474.6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 대비 0.60원 내린 1,473.60원에 출발해 장 초반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오전 한때 1,476.50원에서 상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장중 달러인덱스가 97.8대까지 밀리자, 이에 동조화해 낙폭을 급히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밤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 "곧 끝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 트루스소셜에서도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내일 대화할 것"이라고 적어 협상 기대감을 키웠다.

코스피 역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이란 분쟁이 발생하기 이전 수준인 6,2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6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환율 하방 재료들이 맞물리자 달러-원은 점심시간 무렵 1,466.60원까지 저점을 내렸다. 이는 지난달 11일 장중 저점(1,463.1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오후 들어 글로벌 달러가 하락분을 대부분 반납하자 달러-원도 1,470원대 초중반으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오후 레바논 측은 이스라엘과의 회담 계획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AFP는 익명의 레바논 정부 소식통이 "이스라엘 측과의 예정된 회담에 대해 우리는 알지 못하며,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어떠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간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한 점도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강보합인 배럴당 91달러대를 유지했다.

조선사 수주 소식도 쏟아졌다. HD현대중공업은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자동차운반선(PCTC) 2척을 총 3천985억원에 수주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HD현대삼호는 유럽 소재 선주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2척을 총 3천466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약 4천200계약 순매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34위안(0.05%) 올라간 6.8616위안에 고시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으로는 1,470원선 하회를 다시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탄탄한 결제 수요와 배당 역송금 경계감은 '종전 낙관론' 속에서도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

한 은행 딜러는 "이란과 미국이 또 다시 협상을 시도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도 거의 마무리됐다고 얘기하면서 점심까는 많이 빠지는 추세였다"며 "다만,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 속에 달러-원도 되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1,460원대를 다시 볼 수 있겠지만, 1,460원대 후반에서 1,470원대 초반에서 하단이 강하게 지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도 "장중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환율이 많이 하락했다"며 "레벨을 급히 내린 뒤에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도 많이 발생하고, 배당 역송금 경계도 나오면서 하락분을 거의 되돌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관련 새로운 소식을 봐야겠지만, 1,470원선 하회를 다시 시도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른 가운데 전장 대비 0.60원 낮은 1,473.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76.50원, 저점은 1,466.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9.9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72.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6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2.21% 뛴 6,226.05에, 코스닥은 0.91% 오른 1,162.97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8.7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1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01달러, 달러 인덱스는 98.015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4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16.20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15.26원, 고점은 216.54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28억7천600만위안이었다.

jykim2@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opyright © YONHAPINFO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