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내일 실적발표…WBD 인수 무산·구독료 인상 효과 주목

이장원 기자 2026. 4. 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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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AS:NFLX)는 16일(미국 현지 시각)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의 105억4천만 달러(약 15조5천100억 원)보다 급증한 121억7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분기 실적은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NAS:WBD)를 인수하기 위한 입찰 경쟁에서 협상 테이블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수치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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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넷플릭스(NAS:NFLX)는 16일(미국 현지 시각)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의 105억4천만 달러(약 15조5천100억 원)보다 급증한 121억7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의 0.66달러에서 0.76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분기 실적은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NAS:WBD)를 인수하기 위한 입찰 경쟁에서 협상 테이블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수치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인수전의 최종 승자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NAS:PSKY)는 넷플릭스에 위약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은 다음 주 파라마운트 스카이 댄스의 인수 제안에 대한 최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알리시아 리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워너브러더스 인수 무산에 따른 28억 달러의 위약금을 넷플릭스가 콘텐츠와 광고 스택 개선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추가 자금이 넷플릭스의 경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거대 기업 간 합병 시도와 그에 수반될 막대한 부채 부담을 우려해 왔다.

오히려 인수가 무산되자 시장에서는 안도의 한숨이 나왔고 넷플릭스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브라이언 J. 피츠 BMO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합병 무산 이후 넷플릭스의 투자 스토리가 훨씬 깔끔해졌다"며 "투자자들은 다시 회사의 핵심 사업과 단기 펀더멘털에 집중하고 있으며 넷플릭스가 장기적으로 100억 달러 이상의 광고 비즈니스를 키워낼 수 있을지 증명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1분기는 넷플릭스가 구독료 인상을 단행한 이후 발표되는 첫 실적이기도 하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를 월 8.99달러로 1달러 올렸고, 광고 없는 스탠더드와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2달러씩 올려 월 19.99달러, 26.99달러로 인상했다.

피츠 애널리스트는 "이번 가격 인상이 올해 실적 추정치에 약 15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더할 것이며 가격 인상만으로도 3.3%의 성장을 끌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제시카 리프 에를리히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는 과감한 가격 인상 정책이 회사의 내재적 강점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2~18개월 동안 플랫폼 참여도(Engagement) 하락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요금 인상은 넷플릭스가 자사의 기초 체력과 장기 지속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가는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에 전 세계 유료 가입자 수 3억3천100만 명을 무난히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ang73@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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