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i-SMR 최적지…‘R&D·실증·제조·처분’ 밸류체인 완성 시동

안창한 2026. 4. 16. 1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경주시가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SMR 1호기의 성공적 실증은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와 수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경주는 세계 SMR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국가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주시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유치 관련 홍보 이미지.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60년에 이르는 원전 운영 경험과 첨단 연구 인프라, 주민 수용성을 기반으로 “지금 당장 실증이 가능한 유일한 후보지”라는 점을 내세우며 정부의 사업 추진에 발맞추고 있다.

시는 16일 현재 건립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SMR 설계·연구의 전초기지로 삼고, 인근 원자력 산업 생태계와 결합하면 설계에서 실증까지 전 과정을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는 국내 최대의 원전 집적지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문무대왕과학연구소)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면서 연구개발(R&D)–실증–제조–폐기물 처분을 하나로 잇는 완전한 원전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된다.

이러한 집적화된 인프라는 기술 유출 방지와 물류비용 절감, 전문 인력 양성 측면에서 다른 지역이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이점이다.

이미 도시 전체가 원전 산업 생태계를 갖춘 만큼, 경주에서 먼저 ‘경주형 실증 모델’을 마련해 성공 모델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민 수용성 측면에서 경주는 국내 그 어떤 지역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다. 수십 년간 운영된 원전 시설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맥스터(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증설 과정 등을 통해 주민들은 높은 이해도와 협력 의지를 보여왔다.

시는 이러한 경험이 SMR 실증과정의 사회적 갈등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경주에 들어설 SMR 1호기는 단순 전력 생산을 넘어 산업용 에너지 공급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근 포항의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고온의 열과 수소를 공급함으로써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하고, 동해안권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i-SMR 1호기는 설비용량 680MWe(170MWe급 모듈 4기) 규모다. 부지는 약 50만㎡고 설계수명은 80년으로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SMR 1호기의 성공적 실증은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와 수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경주는 세계 SMR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국가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