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 창립 30주년 맞아 미래 비전 제시…배터리·AI·바이오 중심 도약 선언

장효원 2026. 4. 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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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그룹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향후 성장 전략과 핵심 가치를 공식 발표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행사에는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약 250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사와 그룹 히스토리 영상 상영, 미래 전략 및 핵심 가치 발표, 시상식,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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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그룹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향후 성장 전략과 핵심 가치를 공식 발표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 6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 시가총액 25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수그룹은 지난 15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약 250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사와 그룹 히스토리 영상 상영, 미래 전략 및 핵심 가치 발표, 시상식,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상범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빠른 길보다 옳은 길을 선택해온 원칙이 지금의 이수를 만들었다"며 "지난 30년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임직원의 헌신으로 쌓아온 신뢰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30주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대를 향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Challenge & Change'를 주제로 그룹의 중장기 전략이 공개됐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 AI, 바이오 분야를 핵심 성장 축으로 삼아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 변화의 중심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구축하겠다"며 "배터리 소재, AI 하드웨어, 바이오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전략 발표는 이수 김세민 대표가 직접 맡았다. 그는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Li₂S) 기술, 옵티컬 PCB를 포함한 AI 고성능 하드웨어, 항체 플랫폼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기술을 3대 축으로 제시하며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또한 '신뢰, 도전, 공감'을 새로운 핵심 가치로 선포하며 조직 운영의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행사에서는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구성원들이 함께 만든 뮤직비디오 '이수 하모니'와 서명 큐브를 활용한 '이수 큐브 퍼포먼스'를 통해 조직의 결속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수그룹은 1996년 출범 이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왔다. 1997년 이수화학의 TDM 공장 준공, 2002년 이수건설의 '브라운스톤' 브랜드 론칭, 2007년 이수앱지스의 항체 치료제 '클로티냅' 출시 등 주요 이정표를 쌓아왔다. 2010년에는 이수페타시스가 미국 CISCO로부터 'Supplier of the Year'를 수상하며 PCB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성장 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설립하고, 2025년 황화리튬 상업화 설비 착공을 통해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초고다층 PCB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4공장 준공과 5공장 착공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역시 신약 기술 수출을 통해 바이오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수그룹은 이번 30주년을 계기로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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