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안 쓸거야?' 홈런에 호수비 김혜성 펄펄 날았다, '10K' 오타니 승리 견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이 홈런과 호수비로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김혜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삼진이 3개나 있었지만 김혜성은 이 홈런 하나로 팀의 8-2 승리를 견인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0-0으로 팽팽하던 2회 2사 2루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메츠 선발 투수 클레이 홈스의 151.9㎞ 싱킹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8경기 만에 나온 김혜성의 마수걸이 홈런.
김혜성은 이후 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 초 날카로운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까지 펼치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당시 로버트 주니어의 타구 속도는 110.6마일로 약 178km에 해당하는 강습 타구였다. 하지만 김혜성이 날렵하게 이를 잡아내고 정확하고 빠른 1루 송구로 연결,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김혜성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5회 메츠에게 추격을 허용했으나, 6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와 8회 5득점 빅이닝을 앞세워 승리했다.
투타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 투수로 출전했으나 타자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오타니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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