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돈줄' 끊나...이란 전쟁에 골프계도 '불똥'

박근아 2026. 4. 16. 0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심차게 출범했던 LIV 골프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재정 지원을 중단하면서 존폐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LIV 골프가 이르면 16일 PIF의 재정 지원과 관련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지원 중단이 현실화하면 LIV 골프는 중단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야심차게 출범했던 LIV 골프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재정 지원을 중단하면서 존폐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PIF의 지원 중단 가능성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텔레그래프 등 주요 매체가 16일(한국시간) 제기했다. LIV 골프 경영진이 급박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LIV 골프가 이르면 16일 PIF의 재정 지원과 관련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지원 중단이 현실화하면 LIV 골프는 중단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PIF는 당초 정치·사회·문화적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스포츠에 공격적으로 투자했지만,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갈등 등 국제 정세 변화로 기조가 바뀌고 있다"며 "막대한 자금을 이미 투입한 만큼 LIV 골프를 유지하려 했으나 손실이 지속될 경우 무기한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에 PIF는 지난 4년간 약 50억달러(7조3천800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후발 주자이지만 거액을 투입하며 야심차게 시작된 LIV 골프는 3라운드 54홀, 컷 탈락 없는 운영 방식, 샷건 동시 출발 등 파격적인 규정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는 관중 수와 시청률 부진 등으로 수익성 문제를 겪어왔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4라운드 72홀 경기로 확대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재정 문제는 여전했다.

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 일부 스타 플레이어가 LIV 골프를 떠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하는 등 악재도 뒤따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LIV 골프와 PGA 투어는 한때 합병을 논의했으나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며 "PGA 투어는 협상 조건으로 LIV 골프의 종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로이터 통신은 같은 날 반대 내용을 전했다.

로이터는 "PIF의 자금 지원은 예정대로 유지되며 올 시즌 남은 9개 대회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LIV 골프는 17일부터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시즌 6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다음 달 28일부터 31일까지는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8번째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