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레알 마드리드 격파...챔스 4강서 김민재 VS 이강인 성사

김민재(30)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 홈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8강 원정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뮌헨은 1·2차전 합계 6-4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에만 5골이 터지는 난타전이었다. 킥오프 35초 만에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클리어링 미스로 아르다 귈러에 선제골을 얻어 맞은 뮌헨은 5분 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헤딩 동점골로 응수했다. 전반 29분 귈러가 왼발 프리킥골을 터트려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2-1로 앞서갔다.
전반 38분 침투패스를 받은 뮌헨의 해리 케인이 2-2를 만들자,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가 전반 4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패스를 문전쇄도하면서 마무리했다. 음바페는 대회 15호골로 득점 2위 케인(12골)과 격차를 벌렸다.

1, 2차전 합계 4-4로 맞선 후반 41분 변수가 발생했다. 레알 마드리드 아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케인을 잡아채 넘어뜨린 뒤 시간을 지연하는 행위로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세를 점한 뮌헨은 후반 44분 루이스 디아스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대각선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48분 뮌헨 마이클 올리세가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뮌헨 수비수 김민재(30)는 이날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고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센터백 듀오로 나섰다. 뮌헨은 명승부 끝에 4강에 올랐다. 리버풀을 꺾고 4강에 선착한 PSG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뮌헨은 오는 29일 4강 원정 1차전, 다음달 7일 4강 홈 2차전을 갖는다.

4강에서 김민재와 PSG 전천후 공격수 이강인(25)의 한국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어느 팀이 승리하든 한국인 선수 한명은 다음달 31일 열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고, 이전에 박지성과 손흥민이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소속으로 결승전에 출전했다.
뮌헨 김민재와 PSG 이강인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은 이번이 3번째다. 2024~25시즌 리그 페이즈에서 김민재가 풀타임을 뛰며 결승골까지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고, 당시 이강인은 후반 마지막 25분을 뛰었다.
2025~26시즌 리그 페이즈에서는 이강인이 전반에 교체로 들어가 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후반에 교체투입된 김민재의 뮌헨에 1-2로 졌다. 다만 최근 이강인은 주로 교체로 나서고 있고, 김민재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중용 받지 못하는 등 둘 다 팀 내 입지가 확고하지 않아 실제 그라운드에서의 정면충돌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한편, 같은날 아스널(잉글랜드)은 8강 홈 2차전에서 스포르팅(포르투갈)과 0-0으로 비겼다.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아스널은 4강에 올랐다. 같은 스페인팀 FC바르셀로나를 꺾고 올라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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