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대출연장 제한 ‘목전’, 은행권 셈법 ‘복잡’ [대출 봉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일(17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만기연장 제한 조치가 본격 시행된다.
정부가 규제일변도 정책을 통해 가계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은행들도 사실상 여신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야 할 상황에 놓였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 1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라 17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의 아파트 다주택자에 대해선 대출 만기연장을 원칙적으로 차단된다.
차주에 대한 규제는 물론 은행권에 대한 가계대출 압박 수위도 높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가계대출 빈자리 기업대출 메우기 ‘속속’
정부 ‘생산적 금융’ 맞물려 우량차주 확보 경쟁 본격화
“위험 가중치 높아, 자본 적정성 관리는 더 까다로워질 듯”

내일(17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만기연장 제한 조치가 본격 시행된다.
정부가 규제일변도 정책을 통해 가계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은행들도 사실상 여신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가계대출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어려워진 만큼 은행들은 기업대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분위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 1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라 17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의 아파트 다주택자에 대해선 대출 만기연장을 원칙적으로 차단된다.
2주택 이상 보유한 개인과 법인 임대사업자 모두 대상이다.
이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집중된 재원을 ‘생산적 금융시장’으로 분산해 경제 전환을 이끌겠단 복안이다.
금융위에 의하면 현재 관련 대출 규모는 1만7000건, 4조10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1만2000건(2조7000억원)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차주에 대한 규제는 물론 은행권에 대한 가계대출 압박 수위도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올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1.5%로 설정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별도 관리 체계도 도입한단 계획이다.
월별·분기별 목표를 설정하고 금융사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 다음 해 관리 목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패널티를 부여한단 구상이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가계대출에서 기업대출로 점차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기업대출 잔액은 859조7373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5조4449억원 확대됐다.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1364억원 줄어든 765조729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가운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주담대 잔액은 한 달 전보다 3872억원 감소한 610조3339억원 수준이다.
은행권에선 기업대출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대기업은 물론 우량 중소기업 대출 비중을 높인단 전략이다.
또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생산적 금융 공급 목표치를 높여 재설정하거나 관련 전담 조직을 새롭게 꾸리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이 같은 체질 개선이 속도를 내면서 앞으로 우량 차주를 확보하기 위한 은행권 안팎의 기업금융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축소와 생산적 금융 확대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기업별 맞춤형 지원과 다양한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 상품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확실한 담보가 있는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은 위험가중치가 높은 편”이라며 “경기 흐름에 따라 기업들의 부도 등 부실 리스크도 커지기 때문에 자본 적정성 관리는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90년생도 짐 싼다"…LG화학, '매각 사업' 희망퇴직 실시
- 떨고있는 女 조롱하는 이스라엘 군인의 기괴한 표정…전세계 '발칵'
- [영상] 풀숲서 곤히 자던 늑구, 드론 소리에 '팔짝'
- 트럼프 '역봉쇄' 호르무즈 묶인 한국 선박, 출구 안 보인다…정부 외교력 시험대
- 지방선거 대진표 속속 윤곽…흔들리는 국민의힘, 독주하는 민주당
- [6·3 픽] 장동혁에 '전권' 대안과 미래…"기준은 선거 승리" 힘 보태기
-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강행... 4개 통화 징수 계좌 열었다
- [6·3 픽] 하정우 가세에 부산 북갑 3파전…'한동훈 동남풍' 유효할까
- 빠더너스 배급·장기하 형식 실험…전주국제영화제, 더 넓어진 시도 [D:영화 뷰]
- ‘김원중 부활 신호탄’ 롯데, 9위 키움 꺾고 연패 탈출…탈꼴찌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