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보다 더 높이 올라갈라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달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협업한 봄 시즌 축제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일에는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접목한 ‘메이플 아일랜드 존’을 오픈했다.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넥슨이 출시한 온라인 게임이다. 귀여운 캐릭터를 키우며 모험을 떠나는 방식으로 2000년대 중후반 PC방을 점령하며 초등·중학생의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메이플 아일랜드 존’은 매직아일랜드에 약 1980㎡(600평) 규모로 조성됐다. 메이플스토리 속 3개 세계관 ‘헤네시스’ ‘아르카나’ ‘루디브리엄’을 콘셉트로 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속 맵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연출과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온라인 세계가 현실로 펼쳐진 듯한 몰입감을 준다.

이번 공간에는 총 3개의 신규 어트랙션이 공개됐다. 우선 메이플스토리 속 신비의 숲 ‘아르카나’를 콘셉트로 한 롤러코스터 ‘스톤익스프레스’다. 탑승장 내부는 몽환적인 ‘아르카나’의 전경으로 꾸며졌고, 탑승 차량은 ‘아르카나’의 귀여운 NPC ‘돌의 정령’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16인승 2회전 운행으로 탑승 시간은 약 1분 50초다.
아기자기한 외형에 별로일 것 같지만 실제 올라타면 예상 밖의 속도감에 스릴이 넘친다. 키 110㎝ 이상이면 탑승할 수 있으며 90~110㎝의 어린이도 보호자 동반 시 이용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아르카나라이드’가 있다. ‘아르카나’의 상징인 ‘정령의 나무’를 중심으로 여유롭게 레일을 따라 도는 회전형 어트랙션이다. 16인승으로 운행 시간은 2분30초. 파스텔 톤의 보랏빛으로 꾸며진 데다 곳곳에 신비로운 정령들이 있어 포토 스폿으로도 인기다.
소박한 외형에 방심하다 급회전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겉으로는 어린이 전용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성인 탑승객 호응이 더 뜨거운 반전 어트랙션이다. 키 110㎝ 이상 탑승 가능하며 110㎝ 미만도 보호자 동반 시 탑승할 수 있다.

‘에오스타워’는 장난감 왕국 ‘루디브리엄’을 테마로 한 드롭형 어트랙션이다. 빙글빙글 회전하는 약 12m 높이의 타워를 중심으로 상승과 하강을 5번 반복해 재미를 더한다. 타워 꼭대기에 메이플스토리의 보스 몬스터 ‘핑크빈’이 있어 귀여움을 더한다. 탑승 기준 키는 110㎝ 이상이다.
기존 어트랙션 ‘자이로스핀’도 ‘핑크빈’ 콘셉트로 변신했다. 직경 10m의 원판이 핑크색 레코드판 모양으로 탈바꿈해 마치 거대한 레코드판이 회전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중앙에는 귀여운 ‘핑크빈’이 자리 잡고 있어 ‘메이플 아일랜드 존’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360도 회전에 함성이 쏟아진다. 핑크빈의 표정이 탑승마다 달라진다. 최대 40인승으로 운영된다.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됐다. ‘메이플 아일랜드 존’ 메인 게이트 앞에는 ‘캐릭터 광장’이 조성됐다.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몬스터 ‘핑크빈’ ‘예티’ ‘돌의 정령’ 등의 조형물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에오스타워’ 뒤편에는 ‘루디브리엄’의 보스 몬스터 ‘파풀라투스’ 조형물이 설치됐다. 곳곳에 ‘리본돼지’ ‘주황버섯’ 등 게임 속 캐릭터와 아이템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IP를 접목한 기프트숍과 F&B 매장도 마련됐다. ‘루디브리엄’ 콘셉트의 기프트숍 ‘메이플스토어’를 선보였다. ‘메이플 아일랜드 존’에서 특별한 인증샷을 위한 필수 아이템 ‘주황버섯 인형 모자’와 ‘에오스타워’ 형태의 ‘에오스타워 드링크 보틀’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스톤익스프레스’ 탑승장 1층에는 평화로운 마을 ‘헤네시스’ 콘셉트의 F&B 매장 ‘메이플스위츠’가 조성됐다.
평일에도 신규 어트랙션마다 1시간 이상 대기는 기본이고, 메이플 캐릭터 포토 스폿 앞에서는 방문객들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메이플스토어는 입장하는 데만 10분 대기에 안에 들어가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메이플월드’는 단기 시즌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다. 약 10년 장기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봄 시즌 축제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가 막을 내린 뒤에도 메이플 아일랜드 존은 상설 공간으로 유지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굿즈의 인기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이미 품절된 품목이 적지 않다”며 “게임 속 아이템을 현실에서 소유하고 싶어 하는 유저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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