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TV까지 99%가 AI 탑재”… 삼성, ‘AI TV 대중화’ 선언

양윤선 2026. 4. 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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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6년형 TV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AI TV 대중화'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에서 "올해 출시하는 삼성전자 TV의 99%에 AI 기능을 탑재했다"며 "단순한 디스플레이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AI 일상 동반자'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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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형 TV 라인업 대거 공개
AI가 축구 분석, 맞춤형 화질 제공
용석우 사장 “TV사업 위기설 과장”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소개하고 있다. 용 사장은 “AI 일상 동반자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며 AI TV 대중화 원년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6년형 TV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AI TV 대중화’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기존의 화질 경쟁 구도에서 AI 기능 중심으로 TV 시장의 패러다임을 재편함으로써,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에서 “올해 출시하는 삼성전자 TV의 99%에 AI 기능을 탑재했다”며 “단순한 디스플레이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AI 일상 동반자’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RGB·OLED·네오 QLED·미니 LED·UHD 등 TV 라인업과 ‘더 프레임 프로·더 프레임’,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5·7’, 올인원 사운드바 ‘Q시리즈’ 등을 공개했다.

이들 신제품의 핵심은 강력해진 AI 기능이다. 사용자가 TV를 보다가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촬영지가 어디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 전적을 알려줘” 등 음성 질문을 하면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이 최적화된 답변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AI가 축구 경기를 분석해 또렷한 화질을 제공하는 ‘AI 축구 모드 프로’와 대사·배경 음악 등 여러 사운드를 분리해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 기능도 제공한다.

TV 제품은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중국의 저가형 TV 공세에 밀려 프리미엄 라인업에 집중하는 양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보급형까지 모델을 다양화해 ‘매출’과 ‘출하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보급형 모델 ‘미니 LED TV’는 초정밀 퀀텀 미니 LED 광원이 정밀하게 배치돼 뛰어난 밝기와 명암비, 색상을 제공한다. 초프리미엄 ‘마이크로 RGB TV’는 115·130형에 이어 65·75·85·100형을 출시하며 크기 선택지를 넓혔다.

용 사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삼성전자 TV 사업 철수 등 위기설에 대해 “상당 부분 과장된 것이 많다”고 일축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것처럼 VD사업부가 어려운 처지는 아니다. TV뿐 아니라 사운드바, 모니터, 기업간거래(B2B) 사이니지 등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중국 현지 가전·TV 사업 축소 검토설과 관련해서는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윤선 기자 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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