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빈 “잘했던 상대, 더 잘했던 우리”

윤민섭 2026. 4. 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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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동빈 감독이 디플 기아를 꺾고 개막 5연승에 성공한 소감을 밝혔다.

KT 롤스터는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 감독은 "상대의 경기력이 아주 좋았다. 우리도 거기 못잖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이기기까지 해 기쁘다"고 말했다.

T1, 젠지, 농심 레드포스, 한진 브리온에 이어 디플러스 기아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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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KT 고동빈 감독이 디플 기아를 꺾고 개막 5연승에 성공한 소감을 밝혔다.

KT 롤스터는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5승0패(+8)를 기록했다. 변함없이 리그 선두를 지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 감독은 “상대의 경기력이 아주 좋았다. 우리도 거기 못잖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이기기까지 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첫 세트는 디플 기아의 완승이었지만, 2·3세트는 양 팀이 팽팽하게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면서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고 감독은 “상대가 그랩 챔피언을 통해, 정글러와 서포터가 맵을 넓게 쓰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 상대가 그런 부분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완벽하진 않았어도 (상대의 노림수를) 잘 흘렸다. 후반 한타가 더 좋은 조합이었는데 선수들이 그 강점을 살려 잘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초반 바텀 갱킹에 당해 완패한 1세트를 두고는 길게 피드백하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고 감독은 “카르마를 이용해 주도권을 잡고 스노우볼을 굴려 나가는 조합이었다. (초반에) 사고가 나면서 많이 힘들어졌다”며 “충분히 대처 가능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다음에는 어떻게 대처할지만 얘기하고 바로 다음 판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3세트에서 나온 탑 바루스 대 탑 나피리 구도에 대해선 메타 흐름에 따른 등장이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라인별 퀘스트가 생기면서 라인전이 아주 중요해졌다. 선수들도, 팀들도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들을 예전보다 더 자신 있게 꺼낸다”며 ”특히 탑라인에서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들이 많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T1, 젠지, 농심 레드포스, 한진 브리온에 이어 디플러스 기아까지 잡았다. 고 감독은 연승 행진이 깨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스크림도, 대회도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좋은 기분만 가져가고, 경기력 올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18일 키움 DRX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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