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밀쳐 뇌진탕 입힌 중학생… ‘오은영 금쪽이’ 출연 했었다

한영혜 2026. 4. 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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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는 모습.(※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스1


학교에서 교사를 밀쳐 뇌진탕을 입힌 중학생이 과거 아동 문제 행동을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 한 중학교에서 A군이 쉬는 시간 교무실을 찾아 B교사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교사를 밀어 넘어뜨렸다. 이 과정에서 B교사는 뇌진탕 부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A군은 B교사가 자신의 대화 태도를 지적한 데 반발해 언쟁을 벌이다가 물리적 행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B교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현재 자택에서 회복 중인 상태다.

A군은 초등학교 시절 반복적인 문제 행동을 보여 아동 문제 행동을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인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A군이 초등학생 때 출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A군에 대해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전까지 출석정지 조치를 내렸다. 교육청 역시 해당 학급을 대상으로 집단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이달 말 학교에서 교육활동 보호교육을 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교사에 대해 특별휴가와 공무상 병가를 제공해 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이달 말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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