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와이스 그립다! '초비상' 한화, 에르난데스 ⅓이닝 7실점 난타…1회 0-7 열세→5연패 위기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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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출격한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또 한 번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투구로 고개를 숙였다.
에르난데스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⅓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2026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총액 90만 달러(약 13억 원)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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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출격한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또 한 번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투구로 고개를 숙였다. 오히려 KBO리그 입성 후 최악의 피칭으로 팀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에르난데스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⅓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의 1회초 선두타자 박승규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1사 후 김지찬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곧바로 최형우에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삼성에 선취점을 내줬다.
에르난데스는 최형우에 장타를 맞은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르윈 디아즈를 볼넷, 류지혁에 안타를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강민호에 1타점 적시타, 전병우에 2타점 2루타, 이재현과 홍현빈에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맞고 순식간에 6실점했다.

한화 벤치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에르난데스가 정상적으로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투수를 황준서로 교체했다. 황준서가 김지찬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할 때 3루 주자가 득점, 에르난데스의 자책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1회초 선두타자 박승규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것을 제외하면 삼성 타선을 전혀 이겨내지 못했다. 오히려 최형우, 전병우의 2루타의 경우 펜스 상단을 맞고 튕겨져 나와 홈런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자책점이 더 크게 늘어나는 걸 피했다.
삼성 타자들은 에르난데스의 공에 거침 없이 배트를 돌렸다. 안타 6개 모두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컨택된 타구들이었다. 에르난데스의 구위가 전혀 위력적이지 않았다고 볼 수 밖에 없었다. 최고구속 151km/h, 평균구속 149km/h의 패스트볼을 뿌렸지만 삼성 타자들은 전혀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에르난데스는 2026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총액 90만 달러(약 13억 원)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도전했다. 1999년생으로 젊은 데다 최고구속 156km/h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오랫 동안 던져온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외국인 선수에게 바라는 내용의 피칭은 아니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5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단 한 번도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가 없었던 상황에서 한국 무대 네 번째 등판은 '참사'로 기록될 피칭을 했다.
4연패에 빠져 있는 한화는 에르난데스의 부진 속에 1회를 0-7로 크게 뒤진 가운데 마쳤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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