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덕분” 미래에셋 美우주테크 ETF ‘뭉칫돈’

박세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hy822@naver.com) 2026. 4. 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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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615억원
패시브 ETF 기준 최대 규모
스페이스X 상장 시 25% 반영
NASA의 유인 탐사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이륙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우주항공 상장지수펀드(ETF) ‘TIGER 미국우주테크’가 상장 첫날부터 대규모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신규 상장한 TIGER 미국우주테크 ETF가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약 6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 패시브 ETF 기준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록히드마틴, 보잉 등 전통 방산 기업을 제외하고, 경쟁력 있는 민간 우주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다. 포트폴리오는 로켓랩(23%), 인튜이티브 머신스(17%), 레드와이어(15%), AST 스페이스모바일(15%) 등 민간 우주 개발 시대를 이끄는 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 X가 상장될 경우, 이를 신속하게 편입시킬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25% 반영하는 규칙을 적용해 핵심 기업의 상장 효과를 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우주항공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자산운용업계는 관련 ETF를 앞다투어 출시하는 모습이다. 앞서 삼성·하나자산운용은 지난달 17일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를 상장했다. 해당 ETF는 ‘로켓랩’, ‘AST스페이스모바일’ 등 민간 우주 산업을 대표하는 여러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2743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신한자산운용도 오는 21일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을 상장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아르테미스 2호 발사와 스페이스 X 상장 기대감이 맞물리며 당분간 우주항공 관련 투자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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