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매수 나서던 각국 중앙銀, 지금은 왜 팔고 있나

김지연 기자 2026. 4. 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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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적극적으로 금 매수에 나서던 각국 중앙은행들이 최근 매도로 전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이란전쟁으로 인한 유동성 압박 속 금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금 보유량 데이터는 따로 공개된 것이 없지만, 매체는 중앙은행들이 최근 몇 년간 금 시장 매수의 핵심 축이었지만, 이제는 이런 상황이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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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최근 몇년간 적극적으로 금 매수에 나서던 각국 중앙은행들이 최근 매도로 전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이란전쟁으로 인한 유동성 압박 속 금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하고 있다.

터키중앙은행의 3월 금 보유량이 131t 감소했고, 러시아도 최근 몇 달간 금 보유량이 감소세다.

가나도 외환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을 매도하고 있으며, 폴란드도 국방비 충당을 위해 금 매도를 검토 중이다. 폴란드는 2024~2025년 금 최대 매수국이었다.

세계금위원회에 따르면 2022~2024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는 연간 1천t 이상이었지만, 지난해에는 863t으로 매수세가 줄었다.

올해 금 보유량 데이터는 따로 공개된 것이 없지만, 매체는 중앙은행들이 최근 몇 년간 금 시장 매수의 핵심 축이었지만, 이제는 이런 상황이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MKS팜프의 니키 쉴스 금속 전략 책임자는 "중앙은행들의 금 매도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의 배경에는 이란전쟁의 영향이 크다. 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의 부담이 증가하고, 통화 변동성이 확대되며 외환시장 개입 필요성도 커지고 있어서다.

쉴스 책임자는 "많은 중앙은행이 온스당 5천달러 수준의 금 가격 덕분에 수익성이 높은 비상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중 일부는 "에너지 및 국방 지출을 충당하거나 약세 통화를 방어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스티브 브라이스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신흥국 통화 약세로 인해 일부 중앙은행들이 통화 안정을 위해 금을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티식스도 "일부 중앙은행들이 통화 방어와 에너지 수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금을 매도하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유가 상승과 강달러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런 중앙은행들의 금 매도 흐름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금위원회의 샤오카이 판 글로벌 헤드는 "금은 유동성이 높고, 불확실성 시기에 잘 작동하는 자산으로 중앙은행들이 왜 금을 보유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같은 금 주요 소비국은 가격이 하락할 때 매수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jykim@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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