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림 ‘고령화’…237억 투입해 8507㏊ 숲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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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산림의 고령화로 탄소흡수능력 저하 우려가 커지자 전북도가 숲가꾸기 사업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산림 밀도 조절과 생육환경 개선을 통해 탄소흡수 기능을 높이고 산불 등 산림재해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순택 전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숲가꾸기는 탄소흡수 능력 회복과 재해 예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정책"이라며 "산림 구조 개선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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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 조절·생육환경 개선…산불 대응력 강화
청년·취약계층 85명 일자리 창출

전북 산림의 고령화로 탄소흡수능력 저하 우려가 커지자 전북도가 숲가꾸기 사업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올해 237억원을 투입해 8507㏊ 규모의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내 산림면적은 약 44만㏊에 이르며, 이 가운데 30년생 이상 장령림 비율이 높아지면서 산림 활력이 떨어지는 구조적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주요 수종의 연간 탄소흡수량은 30년 이전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임령이 증가할수록 흡수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숲의 평균 연령도 30~40년 수준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생장 둔화와 함께 탄소감축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또 산림이 노령화될수록 탄소흡수량이 최대 30~5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림 밀도 조절과 생육환경 개선을 통해 탄소흡수 기능을 높이고 산불 등 산림재해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단순 유지 관리에서 벗어나 산림 기능을 높이는 ‘능동적 관리’로 전환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조림지가꾸기 5653㏊, 어린나무가꾸기 1436㏊, 큰나무가꾸기 360㏊, 산불예방숲가꾸기 720㏊, 산물수집 338㏊ 등이다.
조림지가꾸기는 식재 초기 임지의 잡초목과 덩굴류를 제거해 생육 기반을 안정화하고, 어린나무가꾸기는 가지치기 등을 통해 건강한 수형 형성을 유도한다. 큰나무가꾸기는 경쟁목과 불량목을 제거해 우량목 중심 구조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불예방숲가꾸기와 산물수집 사업은 임목 밀도 조절과 부산물 제거를 통해 산림 내 연료물질을 줄여 화재 확산 위험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산림 밀도 관리 중요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도는 정책숲가꾸기와 함께 공공산림가꾸기 사업도 병행한다. 총 25억원을 투입해 산림자원조사단과 숲가꾸기패트롤 등 85명을 고용해 현장 조사와 위험수목 제거, 생활권 산림 안전관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 생산성과 탄소흡수 기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현장 중심의 감독과 기술지도를 강화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순택 전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숲가꾸기는 탄소흡수 능력 회복과 재해 예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정책”이라며 “산림 구조 개선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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