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7시간 공개 판결'에 세월호 유가족 "두렵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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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까봐 두렵다."
법원이 최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기록에 대해 공개하란 취지로 판결한 것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이 보인 반응이다.
그는 '왜 해경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구하지 않았는지', '경빈이는 왜 구조되고도 곧바로 병원으로 가지 못한 것인지' 등 여전히 여전히 알고 싶은 것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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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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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은 가운데 14일 충남 홍성 시민들 영화 <주의에게> 관람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
| ⓒ 이재환 |
법원이 최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기록에 대해 공개하란 취지로 판결한 것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이 보인 반응이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고법 행정부는 송기호 변호사가 대통령기록관장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 당일 작성된 문건 목록을 공개하라'며 제기한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원고인 송 변호사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017년 소송이 제기된 직후 9년 만에 나온 판결이다.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은 가운데 14일 충남 홍성 시민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주희에게>를 함께 봤다. 이날 영화 <주희에게>의 출연자 중 하나인 전인숙(세월호 유가족· 단원고 임경빈 어머니)씨도 이날 시민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전씨는 영화가 끝난 뒤 시민들과의 대화의 시간에서 "그날의 기록을 '박근혜의 7시간'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과연 기록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예전에 청와대 문건이 파기되는 일도 있었다. 아무것도 없을까봐, 아니면 기록이 몇 개 남지 않은 것은 아닌가하는 두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발 뭐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이라도 (그날의 진실을)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의 정보가 공개됐으면 좋겠다. 물론 이번 판결 자체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진상규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라는 시민의 질문에 전씨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답은 다 똑같을 것 같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니다. 내 아들, 우리 아이들이 시킨 것이다. 그만큼 억울하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왜 해경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구하지 않았는지', '경빈이는 왜 구조되고도 곧바로 병원으로 가지 못한 것인지' 등 여전히 여전히 알고 싶은 것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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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은 가운데 14일 충남 홍성 시민들은 영화 <주의에게> 관람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
| ⓒ 이재환 |
한편 홍성 시민들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직후부터 홍성 복개 주차장에서 세월호 촛불집회를 열어 왔다. 최근에는 매년 4월 16일 무렵에 맞춰 세월호 추모 문화제 혹은 관련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영화 <주희에게>를 관람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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