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두산 AI·에너지 사업에 5조 지원

이은주 2026. 4. 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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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그룹의 인공지능(AI) 전환과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8년까지 총 5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반도체와 미래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경제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두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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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산업 '초격차' 뒷받침
CCL·SMR·로보틱스 등 집중 지원
AX 특별프로그램 최대 1.2%p 우대 적용

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그룹의 인공지능(AI) 전환과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8년까지 총 5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반도체 소재와 차세대 에너지, 로보틱스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김민철 두산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국가전략산업 분야 수출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15일 두산그룹과 '국가전략산업 분야 수출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대전환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핵심 전략 분야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반도체 핵심 소재인 동판적층판(CCL)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로보틱스 등이다. CCL은 반도체 기판의 핵심 기초 소재로, 칩 간 신호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 역할을 한다.

수출입은행은 두산그룹의 관련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을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생산시설 확충과 원자재 확보 등 실질적인 투자 집행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지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우대 조치도 병행된다. 수출입은행은 'AX(AI 전환)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2%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적용하는 등 가용한 금융 지원 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금융 집행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단순 협약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와 설비 확충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반도체와 미래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경제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두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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