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심장부, 노르웨이 트롬쇠를 가다
◀ 앵 커 ▶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은 앞으로 펼쳐질 ′북극항로 시대′를 통해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은, 부산과 함께 북극항로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북유럽 노르웨이 현지를 연결해보겠습니다.
′황금 노선′으로 불리는 북극항로 개척에 지금 전세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북극권 최대 도시 노르웨이 트롬쇠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유나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북극의 관문′, 노르웨이 트롬쇠 항구에 나와있습니다.
부산은 이제 덥다고 느낄 정도로 완연한 봄날인텐데, 이곳은 아직 패딩을 입을 정도로 춥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나요?
하얀 눈으로 덮힌 산이 절경인데요, 부산에서는 절대 보지 못할 풍경이죠.
다만 한겨울에도 항구는 얼지 않아 오늘도 온종일 선박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 앵 커 ▶
노르웨이 트롬쇠... 아직은 멀고 낯선 도시로 느껴지는데요.
어떤 곳인지 좀 자세히 들어볼까요?
◀ 기자 ▶
네, 트롬쇠항은 노르웨이 북부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어항으로, 이곳의 어업과 관광 산업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특히 수심이 22미터로 깊어서 대형 선박과 크루즈가 입항할 수 있고, 수산물 수출 기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수산물, 하면 연어가 떠오르시죠? 연어와 대구 같은 생선들이 여기서 잡혀서 부산시민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또 이곳은 북극이사회를 비롯한 핵심 기관들이 몰려있어 북극의 미래를 토론하고 논의하는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앵 커 ▶
그곳도 북극항로에 대한 기대감이 클 것 같은데요.. ′북극의 싱가포르′, 이런 이야가도 나온다고요?
◀ 기자 ▶
네, 쇄빙선이 얼음을 뚫고 북극해를 통과하는 장면, 보신적 있을텐데요.
북극해를 뚫고 유럽으로 들어와 만나는 물류 허브를 갖춘 항구가, 바로 이곳 트롬쇠항입니다.
실제 우리 아라온호도 시범 운항 때 이 항구에 정박했는데요, 한마디로 유럽으로 통하는 북극항로의 관문인 겁니다.
[요른 에벤 한센 / 노르웨이 트롬쇠항 대표]
"우리 트롬쇠항구는 전략적으로 동쪽과 서쪽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북극항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롬쇠항은 환적 거점으로 ′북극의 싱가포르′ 같은 위상을 갖게 될 걸로 기대됩니다.
차갑게 얼어붙었던 북극의 바다가 이제 전세계 자본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제의 장′으로 바뀔 거란 기대와 함께, 트롬쇠도 새 시대를 맞이할 채비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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